디알엑스 김목경 감독 "나의 부족함 느끼고 있다"

강윤식 2023. 2. 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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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엑스 '마이크로' 김목경 감독.
디알엑스가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리브 샌드박스에 1대2로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디알엑스의 김목경 감독은 경기 총평 및 다음 경기 각오 등을 밝혔다.

▶디알엑스 '마이크로' 김목경 감독

"일단 전체적으로 경기력 자체가 좋지 못해서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패배한 이유가 다양한 것 같아서 꼭 하나 집어서 말하기 힘들고, 전체적으로 보완할 부분도 많고 아쉬웠던 경기였다.

3세트 밴픽의 경우 루시안 나미를 같이 주는 상황에서 나미를 먼저 뽑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루시안을 혼자 썼을 때 힘이 빠진다고 생각했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빼앗기고 빼앗아 보기도 했는데 나미랑 쓸 수 있는 원거리 딜러가 충분히 있는 반면, 루시안은 다른 서포터와 썼을 때 그만큼의 파괴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뺏어왔다.

저희 팀 선수들 밸류만큼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못한다고 해서 앞으로도 못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고, 제가 부족해서라는 생각도 충분히 하고 있다. 선수들만 놓고 봤을 때는 인게임 안에서 생각 정리가 아직 잘 좁혀지지 않아서 아직은 플레이로 잘 녹아들지 못하는 점 역시 큰 것 같다. 오늘 3세트의 경우에도 나미의 버프를 르블랑에 달아주면서 후반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초반에 킬 위주의 급한 게임을 했던 부분에서도 서로의 생각이 달랐던 점이 드러났고, 그래서 스스로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조급해지는 부분 또한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T1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이겨야 할 경기에서 졌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T1이 상대적 강팀인 것은 맞지만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오늘 경기보다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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