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승점 삭감→맨시티 UCL 좌절→맨시티 엑소더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EPL 사무국은 지난 6일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100건 이상의 FFP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맨시티의 위반이 증명된다면 벌금부터 승점 감점, 과거 우승 박탈, 그리고 최악의 경우 EPL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출신인 축구 평론가 폴 로빈슨이 맨시티 엑소더스를 전망했다. 만약 맨시티가 승점 감점 이상의 징계가 확정된다면 맨시티 선수들의 대거 이탈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승점 감점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맨시티 선수들이 대거 떠날 수 있다. 팀 상황은 선수들의 움직임과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승점 감점은 UEFA 챔피언스리그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 최고의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특히 맨시티 선수들은 클럽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고 싶어한다. 이것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많은 언론들이 맨시티가 징계를 받게 되면 엑소더스 현상이 일어날 거라고 보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맨시티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맨시티 징계가 결정되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로빈슨은 "맨시티에게는 너무나 걱정스러운 시간이다.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맨시티는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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