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가스라이팅" 김완선, 좀비처럼 질질 끌려다니게 한 이모 언급 ('금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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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에서 김완선이 출연, 고인이 된 이모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정형돈은 "이 정도면 가스라이팅"이라고 말하자 오은영도 "그렇다고 본다"며 이모 통제아래 고립되었고 주변상황을 통해 이모의 지배력이 강화됐다면서 "심리적 지배를 당한 것"이라며 이모의 강압 속 무력한 삶을 살아온 김완선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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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금쪽상담소'에서 김완선이 출연, 고인이 된 이모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완선이 출연했다.
이날 김완선은 1980년대 원조 디바답게 춤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 김완선 막냇동생 김영선이 함께 출연했다.그는 “언니가 연예인 병 걸렸으면 해, 자신감이 없어 인간관계가 잘 안 된다”며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낮다고 했다.
김완선은 “음악이 좋아 가수생활을 시작했는데 매니저였던 분”이라며 친이모이자 매니저였던 고 한백희를 언급, “혼자서 트레이닝과 프로듀싱을 다 하셨던 분. 그때 전 너무 어렸다”면서 “이모가 시키는 대로한 로봇같은 존재 제 마음 속에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했다고 생각한 적 없어 보람이 없는 상태 쭉 일했다”고 고백했다.
1980~90년대 본인 의지가 아닌 이모의 의지대로 살아왔다는 김완선. 인기는 얻었으나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다. 김완선은 “무슨 일이든 보람이 있어야하는데 잘 못 느끼고 살았다”며 인기도 명예도 모든 것이 내것이 아닌 느낌이었다고 했다. 김완선은 “남의 집에 있는 것처럼, 내 인생이란 느낌이 안 들었다”며 “이모의 인생이라 느껴, 이모가 나를 통해 대리만족한다고 생각했다”며 마치 이용당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계속해서 문항 중 ‘내가 다시 젋어진다면’문항에 대해 김완선은 ‘나와 내 인생을 포기한 채 살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인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 김완선은 눈가가 촉촉해지더니 “가장 큰 건 이모의 통제”라며 헤어스타일, 의상, 신발 등 모두 통제받았다고 했다. “그런 것들이 사람 숨을 조였다 조금이라도 좋다면 더 무시 당해 힘들었다”며 회상했다.
김완선은 “난 계속 시키는 대로만 하고 살아야겠구나 싶어 음악에 대한 열정과 보람이 사라져버려, 그 상태로 쭉 일했다”며“질질 끌려갔다 그 삶이 싫어 좀비가 되어버린 것”이라 말했다.
동생도 “언니 문제로 가족들이 힘들어해, 이모가 완선을 1년에 한 두번도 데려오지 않았다”며 이모가 가족과의 만남도 자제해 완전히 단절시켰다면서 김완선이 고립됐다고 했다. 동생은 “엄마가 집에 가려면 언니의 없는 스케줄을 만들어 (김완선을 밖으로)내보낼 정도 부모님도 힘들어하셨다”고 말을 보탰다.
이에 정형돈은 “이 정도면 가스라이팅”이라고 말하자 오은영도 “그렇다고 본다”며 이모 통제아래 고립되었고 주변상황을 통해 이모의 지배력이 강화됐다면서 “심리적 지배를 당한 것”이라며 이모의 강압 속 무력한 삶을 살아온 김완선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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