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이재명 2차 조사 11시간 만에 종료…李 "부당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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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도 의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2차 조사가 11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 대표는 "오늘 조사도 역시 제가낸 진술서의 단어 의미나 문장의 해석으로 절반을 보냈고, 의견을 묻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다"면서 "그렇다고 새로이 제시된 증거도 없고,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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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檢, 조사 빙자한 시간끌기로 이재명 모욕주기"
대장도 의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2차 조사가 11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10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새로 제시된 증거 없었다"며 "왜 다시 불렀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조사도 역시 제가낸 진술서의 단어 의미나 문장의 해석으로 절반을 보냈고, 의견을 묻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다"면서 "그렇다고 새로이 제시된 증거도 없고,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던지, 전세 사기범을 잡던지, 주가조작사건을 조사하던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다"며 "매우 부당한 처사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맡긴 권력을 이런 식으로 특정 정치권력을 위해서 사적 보복에 사용하는 것은 정말로 옳지 않다"며 "이 모든 장면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차 소환 요청을 받았나' 등의 질문에는 "검찰에 물어보라"고 말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이 대표 검찰 소환조사와 관련 "조사를 빙자한 시간끌기와 이 대표 모욕주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검찰은 오늘 조사가 시작된 후 지금까지 실체적 진실을 찾기 보다는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한 질의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오전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의 질문을 반복하거나, 이 대표는 알 수 없는 극히 지엽적인 질문으로 시간을 허비해 변호인이 항의했다"면서 "언론에도 등장하지 않는 인물을 거론하며 대장동 일당과의 친밀도를 묻는 등 대장동 사업과 무관한 질문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후 조사에서도 검찰은 이 대표의 진술서에 나온 단어의 의미, 문장의 함의 등을 묻고 또 묻는 등 거듭 시간을 고의적으로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에 이 대표 측은 검찰에 '추가 소환을 위한 시간끌기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시간을 끌며 불필요하게 반복적인 출석 요구를 시도하면서 조사를 빙자한 괴롭히기 즉, 가학성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통해 얻는 것은 정적 괴롭히기일뿐 실체적 진실 파악이 아님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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