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전체 폐허...긴급 구호대 구조 작업 '안간힘'
[앵커]
YTN 취재팀이 지진 최대 피해 지역인 튀르키예 하타이 주 안타키아를 찾았습니다.
기능이 완전히 마비될 정도로 파괴된 도시에서 우리 긴급 구호대는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가 건물 곳곳이 폭탄을 맞은 듯 주저앉았습니다.
아직 무너지지 않은 빌딩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절반가량 기울어진 건물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여진이 이어지면 추가 붕괴로 이어지기에 십상입니다.
안타키아 도심에 있는 골목길입니다.
2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겹겹이 잔해가 쌓였고, 주차됐던 SUV 차량은 파편에 묻혀 옮길 수조차 없습니다.
[피단 / 안타키아 주민 : 건물 아래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깔려 있었고 우리들은 그들을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4~5명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고 현재는 인기척도 없습니다.]
우리 긴급 구호대는 도심 전체를 돌며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성인 한 명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무너진 건물 좁은 틈 사이로 들어가 인기척에 귀를 기울이고, 붕괴 장소에서 군견과 함께 미세한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시민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구호대에 직접 탐색을 요청합니다.
[히크메트 / 안타키아 주민 : 나흘 동안 십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숨지는 등 고통을 겪었습니다. (구호대 파견 등) 한국에 고맙고, 도와주신 국제적인 모든 지원에 감사합니다.]
한 명의 생존자라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수색 작업을 벌이는 긴급 구호대.
튀르키예 사람들은 구호대의 노력이 기적을 일으키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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