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수 급증...'동일본 대지진' 넘어

조용성 2023. 2. 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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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를 넘어 섰습니다.

구호 사각지대에 머물던 시리아 반군 지역에도 처음으로 지원 차량이 들어갔고, 교황도 다시 한 번 자애로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이 무너뜨린 건물 옆에는 주민들이 망연자실 앉아 있습니다.

임시로 담요에 덮인 시신은 구조대가 수습해주길 기다립니다.

[베데비 / 자원봉사자 : 구조대가 가능한 한 빨리 와서 시신을 수습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르딘에서 왔어요. 우리가 스스로 다 꺼냈어요. 두 사람을 찾았는데, 한 사람은 죽었고, 한 사람은 살아있었습니다.]

건물 잔해 속에서 생사를 오가며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최대 20만 명.

기적의 구조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망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진 사흘 만에 동일본 대지진 때의 만8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유엔은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구호 사각지대'로 꼽히던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에도 구호물자를 처음으로 보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 UN 사무총장 : 유엔 호송대가 밥알하와 교차로를 통해 시리아 북부로 건너갔습니다. 6대의 트럭과 긴급하게 필요한 다른 구호 물자들을 포함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이 구조에 투입한 인력은 11만 명, 중장비는 5천5백 대.

SNS를 통해 9개 언어로 글을 올린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마음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자며 지원을 재차 호소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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