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은 ‘월클’…’포트트릭’ 호날두, 5번째 골 놓치자 ‘쓰러지며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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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승부욕은 '월드클래스'다.
이번 경기 4골을 폭발시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섯 번째 득점 기회를 놓치고 분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PK를 제외한 세 골 모두 동료의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쇄도한 호날두의 본능이 만든 득점이었다.
한편 호날두는 이 경기를 통해 모든 리그에서 500호골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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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아직 승부욕은 ‘월드클래스’다. 이번 경기 4골을 폭발시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섯 번째 득점 기회를 놓치고 분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알 나스르는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에 위치한 킹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16라운드에서 알 와흐다에 4-0 대승을 거뒀다. 알 나스르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위(승점 37점)를 지켰다.
호날두가 마침내 폭발했다. 호날두는 이 날 선발 출장해 무려 4골을 뽑아내는 괴력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경기에서 페널티킥(PK)으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던 그는 필드골로 ‘포트트릭’을 완성하며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특유의 골 감각이 빛났다. 화려한 드리블을 없었지만 정확한 침투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PK를 제외한 세 골 모두 동료의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쇄도한 호날두의 본능이 만든 득점이었다. 첫 번째 골은 동료와의 연계를 통해 만들어낸 완벽한 공격 작업이었고, 네 번째 골 장면에서는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밀어넣는 집중력도 발휘했다.
그럼에도 배가 고팠다. 호날두는 경기가 막바지로 치닫던 후반 45분 또 한 번의 기회를 맞았다. 그는 욕심을 내는 대신 골문과 더 가까웠던 압둘라 가리브를 향해 왼발 패스를 넣었다. 하지만 이것이 다소 길었고 공은 골키퍼와 가리브 사이를 거쳐 그대로 밖으로 흘러나갔다.
그러자 특유의 승부욕이 튀어나왔다. 호날두는 얼굴을 감싸쥐면서 경기장에 엎어지더니 잔디를 주먹으로 쾅 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일견 자신의 어시스트를 놓친 동료를 원망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호날두가 여전히 공격포인트에 목말라있음을 보여주는 상직적인 장면이었다.
한편 호날두는 이 경기를 통해 모든 리그에서 500호골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커리어를 종합하면 무려 824득점이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아직 목마르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완성하지 못했기에 그 가치가 조금은 떨어질지 몰라도 여전히 호날두의 득점을 향한 갈망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알 나스르 공식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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