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한국 최초 아시아선수권 우승 도전
[앵커]
우리 육상이 넘지 못한 것들을 훌쩍 넘어온 우상혁이 한국 최초로 아시아선수권 우승에도 도전합니다. 시즌 첫 '점프'를 앞두고 문상혁 기자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가자 상혁아!]
지난해, 이름을 외치면서 날아오를 때마다 목표를 한 뼘씩 넘어선 우상혁.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진짜 100점 만점에 그래도 100점 이상인 점수가 아닌가라고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무리 큰 무대에서도 미소를 잃는 법이 없어 '강심장'이라고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닙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태생적으로 긍정적이었던 사람은 아니어서 어릴 때도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고 생각을 하면서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던 것 같아요. 넘을 수 있다. 할 수 있다.]
어릴 적 사고로 오른발이 왼발보다 15mm 정도 작은 신체적인 불리함도 세계 무대에서 동양인의 신체적인 한계도 우상혁에겐 성장의 밑거름이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신체적인 조건이 많이 불리해서 많이 못 뛸 거라고 말씀하신 분들도 있고 많이 많았죠. 그런 게 오히려 자극이 되어서…]
세계 1위로 참가하는 첫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라이벌 바심이 나서지 않으면서, 우승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꼽히는데, 이 대회에서 우상혁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우리 육상 사상 처음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가자 상혁아 한번 해주세요.} 네,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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