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해외 현장학습’ 재개…취업길 ‘활짝’
[KBS 전주] [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직업계고 학생들의 해외 현장학습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전공 분야의 견문을 넓히면서 어학 실력도 키울 수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호주와 독일로 12주간 해외 현장학습을 다녀온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입니다.
조리와 제과, 제빵, 원예조경, 헤어 미용, 기계 가공 등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견문을 넓히면서 어학 실력도 키워 취업에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양소영/해외 현장학습 참가 학생 : "영어도 많이 늘었고 그렇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스스로 자신감이 생겨서 내가 뭘 하든 열심히 하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
해외 현장학습을 갔다 온 지 두 달밖에 안 됐지만, 참가 학생의 60퍼센트 이상이 이미 국내외 업체에 취업했을 만큼, 해외 현장학습은 취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해 직업계고 취업률이 50퍼센트 초반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입니다.
[성원희/해외 현장학습 참가 학생 : "(한국에서) 인기가 없던 직종도 호주에서는 굉장히 각광을 받고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 직업이 많더라고요. 굉장히 충격을 느끼고…."]
전북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현장학습 참여 기회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올해 참여 학생 수를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고, 대신 기간은 12주에서 6주로 줄일 예정입니다.
[이강/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장 : "학생들이 좀 더 직업계고의 자긍심을 느끼고 자기 전공분야를 살려서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 현장학습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키우고 능력과 열정을 인정받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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