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턴 명호 학폭 폭로자 "잘못된 판단..물의 사과" 논란 종결[종합]

윤상근 기자 2023. 2. 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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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에잇턴 멤버 명호의 학교 폭력(학폭) 가해를 폭로했던 A씨가 돌연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A씨는 10일 직접 적은 글에서 "제가 올린 글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그 글로 인해 지명호를 향한 비난과 도를 넘는 글들을 보며, 많은 심적 부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라며 "당시 동급생들과 연락하고, 상황들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학급 내 다수의 학생들이 얽힌 사건이고 각자 기억의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일부 학우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그때의 일로 많은 상처를 입은 입장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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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그룹 에잇턴 명호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홀에서 진행된 '뮤직뱅크' 리허설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0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아이돌그룹 에잇턴 멤버 명호의 학교 폭력(학폭) 가해를 폭로했던 A씨가 돌연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A씨는 10일 직접 적은 글에서 "제가 올린 글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그 글로 인해 지명호를 향한 비난과 도를 넘는 글들을 보며, 많은 심적 부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라며 "당시 동급생들과 연락하고, 상황들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학급 내 다수의 학생들이 얽힌 사건이고 각자 기억의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일부 학우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그때의 일로 많은 상처를 입은 입장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본의아니게 이렇게까지 오게 된 부분에 있어, 많은 분들께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학폭과 관련된 다른 모든 글들은 삭제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자신을 명호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8일 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소속사 입장문 봤다. 피해자의 확인 절차 없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단정 지어 피해자의 가슴에 또 하나의 대못을 박는다"고 밝히며 시선을 모았다. A씨는 이어 "도와달라. 이제는 사과라도 받아야겠다. 녹취록 아직 남아있다"며 음성 녹취록, 사실 확인서,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A씨는 해당 온라인 게시판에 "학창 시절 명호의 무리 아이들에게 'XXX', '메갈', '김치X' 등 폭언과 욕설 등 언어폭력을 당했다. 사과도 받지 못한 채 7년이 지난 지금도 공황으로 인해 정신의학과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주장해 명호에 대한 학폭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명호에 대해 악의적 비방을 포함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당사가 해당 내용 사실관계를 여러 방면으로 확인하고 교차 검증한 바 현재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허위사실임이 명백하고, 이로 인해 명호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당사는 허위사실을 포함한 명예훼손 또는 비방 목적으로 게재된 글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법률 대리인에게 사건을 의뢰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호가 소속된 에잇턴은 지난달 30일 데뷔 앨범 '에잇턴라이즈'(8TURNRISE)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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