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낀 만큼 돌려드립니다”…전기 절약 환급금 ‘주목’

박가영 2023. 2. 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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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연초부터 전기와 가스, 휘발유 등 각종 에너지 요금이 오르면서 서민 가구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기를 아낀 만큼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에너지 캐시백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기 절약을 위해 14개 동, 천9백여 가구의 조명을 낡은 형광등에서 LED 조명으로 교체했습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건강 스티커도 부착했습니다.

또 쓰지않는 전기 코드는 뽑아놓고 필요없는 조명은 끄는 등 절약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오맹석/아파트 관리소장 : "입주민들이 절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각자 실천을 하겠다는 대답을 들었을때 앞으로 좀 더 절감의 효과가 더 나오지 않을까."]

주민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절약에 나선 건 전기 사용 절감량에 따라 최대 4백만 원의 현금을 한전으로부터 돌려받는 '에너지 캐시백' 사업 덕분입니다.

이 아파트의 경우 작년 하반기 전기를 지난 2년간 같은 기간 평균보다 2.3% 절약해 총 8만2천여㎾h를 절감했습니다.

전기차 천60대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 사업에 참가한 아파트는 대구와 경북 11개 시군에서 210개 단지, 2천 8백여 가구에 이릅니다.

사업에 참여한 다른 아파트보다 전기를 덜 쓰면 절감한 양 만큼 돈으로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규/한전 대구본부 전략사업처 : "한전에서 에너지 캐시백 사업을 통해서 사소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통한 가구당 월 사용량을 5%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전력 사용량이 줄어 발전 자체를 덜하게 되면 한전의 영업손실도 줄일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이보경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가영 기자 (go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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