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1·12일[볼만한 주말영화]
기자 2023. 2. 10. 22:01
지하 700m 고립된 광부 33명 운명은
시네마 <33>(OBS 토 오후 9시55분) = 오랫동안 지역 사람들에게 금과 구리를 제공했던 칠레 산호세 광산. 오늘도 어김없이 수십 명이 광산에서 일을 시작한다. 관리자는 광산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경고하지만, 광산 소유주는 이를 무시한다. 2010년 8월5일, 광산이 무너지고 광부 33명이 지하 700m 아래 갇힌다. 가까스로 구조실에 도착한 광부들은 라디오도, 사다리도, 의료도구도, 심지어 보관된 음식마저도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한다. 8월6일. 칠레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다. 8월22일. 구조대의 드릴을 통해 광부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알리는 쪽지를 지상으로 보낸다.
과거 바꿔 아버지 살렸는데…이제 어쩌나
일요시네마 <프리퀀시>(EBS1 일 오후 1시20분) = 어릴 적 소방관이었던 아버지 프랭크(데니스 퀘이드)를 잃은 존(제임스 카비젤)은 경찰관이 된 지금까지도 외로움을 떨쳐내지 못했다. 폭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밤. 존은 아버지가 남긴 낡은 라디오를 보며 추억에 잠긴다. 놀랍게도 라디오에 순간적으로 전기가 통한다. 존은 30년 전인 1969년의 아버지와 대화한다. 이 대화를 통해 프랭크는 화재 현장에서 사망하는 일을 면하게 된다. 프랭크의 죽음을 막았다는 기쁨도 잠시뿐, 두 사람은 과거가 바뀌면 다른 일들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부자는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비극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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