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유가상한제'에 감산으로 맞선 러시아…"50만 배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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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의 유가상한제에 맞서 오는 3월부터 원유 생산을 일일 50만배럴 감축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오는 3월부터 러시아가 자발적으로 하루 50만배럴씩 생산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는 지난해 12월5일부터 러시아산 석유를 배럴당 60달러 이상으로 살 경우 이의 수송을 위한 보험, 선적 등을 금지하는 유가상한제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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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가 서방의 유가상한제에 맞서 오는 3월부터 원유 생산을 일일 50만배럴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러시아 원유 생산량의 5%에 해당한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오는 3월부터 러시아가 자발적으로 하루 50만배럴씩 생산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시장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는 지난해 12월5일부터 러시아산 석유를 배럴당 60달러 이상으로 살 경우 이의 수송을 위한 보험, 선적 등을 금지하는 유가상한제 등을 실시했다. 러시아 유가는 상한제 전에도 60달러 아래여서 러시아의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러시아의 지난달 에너지수출 총수입이 46%나 감소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크게 줄인 것과 맞물려 에너지 수출을 급감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러시아는 국제 유가를 끌어올릴 필요성이 생겼고 이를 위해 독단적으로 감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박 부총리는 이번 결정이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오펙 플러스(OPEC+)와 이와 관련해 논의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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