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형이 형처럼 노력하겠다” 캐롯 이정현, KGC 변준형 조언에 대한 답

고양/최서진 2023. 2. 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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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의 과거 남자 KGC 변준형과 현재 남자 캐롯 이정현은 서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2월 2일 캐롯과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KGC가 82-65로 승리한 뒤 변준형은 이정현의 모습이 자신 같다며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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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김승기 감독의 과거 남자 KGC 변준형과 현재 남자 캐롯 이정현은 서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고양 캐롯 이정현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3-67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은 34분 8초 동안 1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KT에 1승 3패로 열세였고, 6강 경쟁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좋은 경기력으로 홈에서 이기게 돼서 정말 기쁘고 의미가 크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선수단 월급 지연과 구단 매각 등 소식에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묻자 이정현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그냥 웃어넘겼다. 우리가 6강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는 것은 맞지만 안전한 순위는 아니기에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2월 2일 캐롯과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KGC가 82-65로 승리한 뒤 변준형은 이정현의 모습이 자신 같다며 조언을 남겼다. 변준형은 “내 모습이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웃음). 힘내라는 말 밖에 해줄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에게 이후 변준형과 대화를 나눈 적 있는지 묻자 “친분이 없어 이야기는 못 했다. 기사를 나도 봤다. 나보다 먼저 감독님께 비슷하게 배운 선배다. 읽으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나 마음이 이해가 됐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변)준형이 형처럼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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