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 진실 모르쇠" vs 민주 "50억 클럽 등 대장동 특검"
"李, 야당대표 특권 마음껏 누리고 진실 모르쇠"
與 "이상민 탄핵도 이재명 사법리스크 희석용"
민주 "檢, 이재명·50억 클럽 의혹 선택적 수사"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세 번째 검찰 출석을 두고 여야는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떳떳하게 조사받겠다더니 진실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검찰이 선택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대장동 특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세 번째 검찰 소환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티끌만 한 미안함이나 부끄러움도 없이 탄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검찰 요구와 다른 시간에 출석하며 국회의원과 야당대표의 특권을 마음껏 누리는 반면, 진실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진실 앞에 입 다물고 증거 앞에 서면진술서 내미는 비겁한 행동 그만하십시오. 당당하게 조사받겠다던 호언장담이 허언장담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을 주도했던 것도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려는 정치적 의도 때문이라고 맹공했습니다.
[김석기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며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물타기 하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수사와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수사를 비교하면서 검찰이 선택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 의혹에 수사력을 총동원했지만 제대로 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고, 반면 대장동 수사는 사실상 방치해 곽상도 전 의원이 뇌물 혐의 무죄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군인들이 총칼로 사람 죽였다면 검사들은 선택적 수사의 총으로 토끼몰이식 영장청구와 기소의 칼로 사람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50억 클럽 등 대장동 사건 일체를 독립적 특검을 통해 진상규명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50억 클럽의 실체적 진실에 눈감은 검찰에게 공정한 수사를 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이라도 여당 국민의힘은 이 특검도 수용해서 성역 없는 수사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장동 특검 카드로 맞받으면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두고 여야 갈등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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