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재무 구조 개선 기대…“이달 안에 화물 운송”

노지영 2023. 2. 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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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운항 중인 플라이강원이 그동안 자금난을 겪으면서 모기지 이동과 면허 정지 등의 우려가 제기돼 왔는데요.

플라이강원은 강원도의 행정 지원과 함께 이달(2월) 안에 국제 화물 운송을 시작해 양양공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겠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11월 도입한 A330-200 중대형 항공기입니다.

승객을 260명까지 태울 수 있는데, 화물 적재함도 기존 보유 항공기보다 넉넉합니다.

새 항공기는 50시간 시범 비행과 승무원 등 충원 등을 마치고 공식 운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양양-제주 국내선을 우선 운항한 뒤 국제선 노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항공기는 미주 노선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데다, 20톤 규모의 화물도 운송이 가능해 앞으로 플라이강원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전망입니다.

양양-대만, 양양-베트남 간 화물 운송이 예정됐는데, 앞으로 2년간 계약이 이미 완료됐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이르면 이달(2월) 말, 국제 화물 운송 개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유택/플라이강원 대외협력실 대리 : "첫 운항지인 타이베이와 하노이는 화물 시장에서도 꽤 큰 시장이기 때문에 매출 증대에 큰 기여가 예상됩니다. 저희 플라이강원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거라…."]

강원도도 지역 공항 활성화 등을 위해 플라이강원에 대한 행정 지원에 나섰습니다.

채무감액확인서 발급이 이뤄지면서, 플라이강원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확보해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심원섭/강원도 관광정책과장 : "플라이강원이 금융권을 통해서 쉽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활로를 만들어줬습니다. 다만 경영개선의 몫은 플라이강원이므로 스스로 투자 유치 등 (자금 유치에 나서야 합니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안에 A330이나 B737 화물기 추가 도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여객 운항에 더해 화물 운송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플라이강원의 전략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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