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아이폰 사겠다?” 삼성 ‘초유의 사태’ 터질게 터졌다 

2023. 2. 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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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중 3명 이상이 갈아탄다?. 애플이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을 공식화한 가운데, 대학생 10명중 3명 이상이 애플 페이 상륙 후 아이폰으로 갈아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누랩스는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제시 후 현재 갤럭시 사용자 중 향후 아이폰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힌 Z세대 비율이 26%에서 36%로 10%포인트 늘었다"며 "애플페이 출시 여부가 브랜드 충성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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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갤럭시Z플립4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애플페이 사용하게 되면 아이폰으로 갈아 탈 겁니다” (대학생)

“페이 결제가 불편해 삼성으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아이폰을 계속 쓰기로 했다” (직장인)

대학생 10명중 3명 이상이 갈아탄다?. 애플이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을 공식화한 가운데, 대학생 10명중 3명 이상이 애플 페이 상륙 후 아이폰으로 갈아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임박한 가운데, 삼성폰 사용자들까지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활 정보 공유 플랫폼 비누랩스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남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플페이 정식 출시 후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힌 대학생 비율이 36%로 나타났다.

비누랩스는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제시 후 현재 갤럭시 사용자 중 향후 아이폰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힌 Z세대 비율이 26%에서 36%로 10%포인트 늘었다”며 “애플페이 출시 여부가 브랜드 충성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애플페이’ 한국 출시를 공식화했다. [사진, 애플]

애플 페이 상륙으로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독식하던 결제 서비스 시장 뿐아니라 스마트폰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도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입을 닫고 있었던 애플코리아는 “애플은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 드리겠다”고 밝혔다. 애플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늦어도 3월 중에는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시작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로 간편결제 서비스 유무를 꼽는 만큼 기존 삼성 갤럭시폰 사용자들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스마트폰 간편 결제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삼성 페이가 유일하다. 삼성 스마트폰의 유일한 강점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현대카드 직원들이 애플 페이 서비스를 자축하기 위해 마련한 사과를 가져가고 있다. [사진, 현대카드]

애플 페이는 현대카드가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다른 카드사들도 뒤따라 가세할 전망이다. 현대카드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구매 지원에 나섰다. 임직원의 애플페이의 사용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애플워치의 신규 구매시 30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을 자축하는 취지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출근하는 임직원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삼성페이 기능을 강조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광고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애플 페이 바람몰이에 삼성도 방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광고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한 ‘ㅇㅇㅇ 삼성페이편’은 신제품 ‘갤럭시S23’ 홍보 영상 시리즈 중 하나로, 지갑을 안 들고 다녀도 되는 삼성페이의 강점을 문자 중심의 ‘타이포그래피’ 형태로 표현했다.

10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갤럭시 유저는 지갑 진짜 안 들고 다님?” 문구가 나오고, 이어서 삼성페이 결제 모습이 연출된다.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23의 다양한 기능을 홍보하는 ‘ㅇㅇㅇ 종합편’에서도 삼성페이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운전면허증에 비행기 티켓, 자동차 키까지?” 등 삼성페이만의 강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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