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 김민경 “모성애? ‘밀양’ 참고 많이 해”

이예주 기자 2023. 2. 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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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수’ 기자간담회



배우 김민경이 영화 ‘살수’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서울시 화양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살수’ 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곽정덕 감독과 배우 신현준, 이문식, 김민경, 홍은기가 참석했다.

김민경은 “오랜만에 ‘살수’라는 영화로 스크린에 등장하게 됐다”라며 “찍기 전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이고, 오랜만에 영화를 찍다보니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또 캐릭터에 대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소중이 촬영에 임했다. 추워서 고생을 참 많이했다. 좋게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웃었다.

김민경은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을 키워가는 국밥집 주인으로, 아들에 대한 끈끈한 모성애와 거칠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다. 그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다 보니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모성애를 다뤘던 ‘밀양’ ‘친절의 금자씨’를 보며 엄마가 아들에 대해서 어디까지 모성애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또 “아편이 파다했던 피폐한 조선의 시대적 배경에서 국밥집을 하는 여자가 아들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강해야 살아나가야할지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실제로 나의 다양한 경험들과, 대처 방식들을 되새기며 참고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살수’는 조선 최고의 살수인 ‘이난’(신현준)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난은 몸이 악화돼 더이상 살수로서 활동을 하지 않고 한 마을에 스며든다. 그러나 자신을 거둬준 여인과 그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산적을 죽이게 됐고, 이 사건으로 인해 마을을 타락시킨 이방 무리와 엮이게 된다. 긴장감 넘치는 활극이 시청 포인트다. 오는 22일 개봉.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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