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 리드 36점' 페퍼저축은행, 선두 현대건설 격파…3연패 탈출

이상필 기자 2023. 2. 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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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선두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0 20-25 25-20 15-12)로 승리했다.

니아 리드의 득점까지 보탠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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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선두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0 20-25 25-20 15-1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현대건설은 3승24패(승점 9)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선두 현대건설을 격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21승6패(승점 61)로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흥국생명(20승6패, 승점 60)과의 차이를 벌리는데 실패하며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는 3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가은과 이한비는 각각 15점, 박견현은 10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이다현이 19점, 정지윤과 몬타뇨가 각각 13점, 양효진이 11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과 1세트 중반까지 16-16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이후 정지윤과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차이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추격을 시도했지만 세트 후반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25-21로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세트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친 페퍼저축은행은 19-19에서 상대 범실과 이한비의 오픈 공격, 최가은의 블로킹으로 22-19로 앞서 나갔다. 니아 리드의 득점까지 보탠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12-12에서 이다현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고비 때마다 활약하며 리드를 지켰다. 고예림과 황연주까지 득점에 가세한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4세트에서 박경현과 최가은의 블로킹, 니아 리드의 활약으로 8-1로 앞서 나가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5세트에서도 양 팀은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의 범실을 틈타 7-4로 앞서 나갔지만, 현대건설과 양효진과 몬타뇨의 연속 득점으로 8-8 균형을 맞췄다.

치열했던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2-12에서 이고은의 재치 있는 패스페인팅과 이한비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14-12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현대건설이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경기는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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