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조언→박진철 카드 대성공…김승기 캐롯 감독 “나는 아직 멀었다” [MK고양]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2. 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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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멀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기분 좋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다 이겨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미소를 보이며 kt전 승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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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멀었다.”

고양 캐롯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83-67로 승리하며 5위를 수성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기분 좋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다 이겨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캐롯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사진(고양 경기)=김영구 기자
이어 김 감독은 미소를 보이며 kt전 승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오늘 또 하나 배웠다. 어제 (전)성현이가 (박)진철이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리바운드와 스크린이 필요하다며 말이다.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더라. 그리고 정말 잘해줬다”며 “선수보다 모르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아직 멀었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성현이가 말해준 대로 진철이를 활용했는데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내가 잘한 게 아니다. 성현이의 좋은 판단이 있었다. 스스로 한심하다고 느꼈다. 근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처럼 박진철은 이날 30분 10초 출전, 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하윤기는 물론 외국선수 수비까지 도맡으며 캐롯의 골밑을 지켰다.

김 감독은 “우리 수비가 정말 좋았는데 그 중심에 진철이가 있었다. 승리하려는 의지가 정말 강했다”며 치켜세웠다.

한편 김 감독은 9분 3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몰아친 조나단 알렛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알렛지는 오늘처럼 해야 한다. 자꾸 (디드릭)로슨처럼 하려고 하더라. 알렛지는 패스가 아니라 슈팅을 해야 한다. 큰 도움이 될 선수다. 많이 뛰지 않고도 그 정도의 득점력을 발휘한다면 로슨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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