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2만1700여명…"20만명 갇혀"
장연제 기자 2023. 2. 10. 21:21
강진이 일어난 지 닷새째인 현지시간 10일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2만17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튀르키예·시리아 당국 관계자들과 의료진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각각 1만8342명, 337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나라에서 최소 2만1719명의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진이 21세기 들어 7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낳은 재난으로 기록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 튀르키예에만 20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지나면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이 24%라고 추정했습니다.
이틀 전만 해도 14%였는데, 그 사이 10%포인트나 뛴 겁니다.
구조 현장에선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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