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부산] '집중 견제는 예고된 일' 양현준, "올 시즌 쉽지는 않겠지만..."

신인섭 기자 2023. 2.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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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은 자신을 향한 집중 견제에 대한 해법을 알고 있었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36경기 8골 4도움을 올리며 강원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양현준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의 7번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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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부산 기장)] 양현준은 자신을 향한 집중 견제에 대한 해법을 알고 있었다.

강원FC는 10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송정호텔에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용수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양현준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양현준은 K리그 내에서 기대가 큰 유망주다. 2021시즌 강원에서 데뷔한 양현준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주목받는 신인 선수가 됐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36경기 8골 4도움을 올리며 강원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화들짝 놀라게도 만들었다. 양현준은 지난해 7월 열린 토트넘 훗스퍼대 팀 K리그의 맞대결에서 라이언 세세뇽과 다빈손 산체스를 상대로 전혀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여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막판에는 득점 기회도 있었다. 양현준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바디 페인팅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속인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양현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데뷔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됐다. 양현준은 "국가대표팀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지만, 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먼저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 3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양현준은 "태국에서 체력적인 훈련을 많이 했다. 2차에서는 경기를 하며 부족한 점과 잘된 점에 대해 미팅을 많이 했다"며 동계 훈련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양현준의 과제는 집중 견제를 어떻게 푸느냐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에는 상대 선수들이 저를 잘 몰라서 통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플레이하고, 수비를 힘들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뛰고 움직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해법을 전했다.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 양현준은 "감독님께서 제 단점을 이야기해 주셨다. 수비 지역부터 드리블을 하는 경향이 많아서, 공격 지역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해 주셨다. 쉽게 플레이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런 부분들을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단점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아쉽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100% 보완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지난 시즌 골 결정 상황에서 더 넣었다면 팀이 더 힘들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번 시즌은 7번을 단만큼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지만 쉬운 상황이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침착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양현준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의 7번을 물려받았다. 그는 "(윤)석영이 형이 7번을 입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처음에 거절했다. 계속 생각하다 바꾸게 됐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더 생기겠지만 그걸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등번호를 물려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양현준은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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