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점 못 찾은 청주시의회 여야, 표 대결로 갈등 재 고조 우려

안정은 2023. 2. 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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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회의 여야 갈등이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게 됐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임시회에 상정되는 의장 불신임안과 부의장 사임안은 표결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민주당 제안을 국민의힘이 거부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의장 불신임안과 민주당 소속 김은숙 부의장 사임 안건은 오는 13일 임시회에 상정돼 표결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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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회의 여야 갈등이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게 됐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임시회에 상정되는 의장 불신임안과 부의장 사임안은 표결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 여ㆍ야 원내대표가 어제(9) 저녁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옛 청주시청사 본관동 철거문제로 본격화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고(故)한병수 시의원의 장례를 기점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된 양 당은 회동에서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제안한 것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의회와 집행부 등을 결합한 협의체 구성으로,

지난 시청사 본관철거 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이 또 한번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협의기구를 두자는 겁니다.

둘째는 김병국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철회하는 대신에 민주당 상임위원장 자리가 원상 회복될 수 있도록 보전해달라는 것인데,

국민의힘은 오늘(10)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야당이 명분 없는 싸움을 시작했다며 응당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노학/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누구 하나가 책임을 지고 또 하나는 거기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가 있지 않고, 이렇게 전달해보고 아니면 그만 이런식은 의회에서 명분이 없지 않느냐."

한병수 의원의 사망과 임정수 의원의 변수 등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민주당은 이번 주말 의원총회를 통해 대응방안을 세운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완희/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과연 이것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 야당에게만 있다고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요 이것은 당연히 집행부와 여야, 의장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제안을 국민의힘이 거부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의장 불신임안과 민주당 소속 김은숙 부의장 사임 안건은 오는 13일 임시회에 상정돼 표결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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