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일본은행 새 총재에 우에다 가즈오”… 금융완화 출구정책 풀어야

이종현 기자 2023. 2. 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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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새 총재에 우에다 가즈오(71)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0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4월 9일 취임할 일본은행 새 총재로 우에다 전 심의위원을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

우에다 전 심의위원은 현지 취재진에 "현재의 일본은행 정책은 적절하며, 금융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판단을 논리적으로 하고, 설명은 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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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연합뉴스

일본은행(BOJ)의 새 총재에 우에다 가즈오(71)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0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4월 9일 취임할 일본은행 새 총재로 우에다 전 심의위원을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 우에다 전 심의위원은 도쿄대 이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금융정책 전문가다.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쳣고, 1998년 4월부터 2005년 4월까지는 일본은행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우에다 전 심의위원이 일본은행 총재가 되면 전후 첫 경제학자 출신 일본은행 총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에다 전 심의위원은 현지 취재진에 “현재의 일본은행 정책은 적절하며, 금융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판단을 논리적으로 하고, 설명은 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일본은행 총재와 부총재 2명의 인사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부총재 후보로는 히미노 료조 전 금융청 차관,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이사가 거론된다. 총재와 부총재의 임기는 5년이다.

차기 일본은행 총재는 엔화 가치 하락과 대규모 금융완화의 출구전략이 당면 과제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와 거리를 두면서 금융정책을 정상화해야 하는 게 차기 일본은행 총재가 풀어야 할 숙제다. 당초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 부총재가 총재직을 고사한 것도 아베노믹스의 정신적 지주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를 보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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