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없네…’8300억으로 16명’ 샀는데 베스트11에 신입생은 ‘고작 4명’

김희준 기자 2023. 2. 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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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쓴 보람이 크지는 않다.

첼시가 이번 시즌 이적시장을 통틀어 16명을 불러들였음에도 베스트11에 든 선수는 고작 4명뿐이었다.

전 첼시 선수 팻 네빈이 'BBC'를 통해 공개한 베스트11에 새로운 얼굴은 바디아실, 페르난데스, 펠릭스, 무드리크뿐이었다.

부상, 부진, 경쟁 선수의 부각 등 요인은 제각기 다르지만 첼시의 여름 이적시장이 사실상 '실패'라는 판정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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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돈을 쓴 보람이 크지는 않다. 첼시가 이번 시즌 이적시장을 통틀어 16명을 불러들였음에도 베스트11에 든 선수는 고작 4명뿐이었다.


첼시는 올 시즌 내내 이적시장의 주인공이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쓴 돈만 6억 1,149만 유로(약 8300억 원)이다. 마지막에는 엔조 페르난데스(1억 2,100만 유로, 약 1,642억 원)로 화력의 정점을 찍으며 완벽하게 시장의 지배자가 됐다.


영입한 선수만 16명이다. 임대생인 데니스 자카리아와 주앙 펠릭스를 제외하더라도 14명을 새로 맞이한 셈이다. 그들은 여름에만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마크 쿠쿠렐라, 웨슬리 포파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품으며 야망을 드러냈다.


그것으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폭풍 영입’에도 성적이 신통치 않자 겨울에는 더욱 화끈한 투자를 했다. 상기한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미하일로 무드리크, 브누아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안드리 산투스, 다트로 포파나, 펠릭스(임대)를 스탬포드 브릿지로 불러들였다.


아직도 100%의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바디아실, 무드리크, 페르난데스, 마두에케, 포파나 등이 경기를 소화한 풀럼전에서 첼시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직 리그 적응을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아 조직력이 가다듬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일까. 영국 ‘BBC’가 선정한 첼시의 예상 베스트11에 신입생은 고작 4명이었다. 전 첼시 선수 팻 네빈이 ‘BBC’를 통해 공개한 베스트11에 새로운 얼굴은 바디아실, 페르난데스, 펠릭스, 무드리크뿐이었다.


나머지는 기존 선수들로 채워졌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리스 제임스, 티아고 실바, 벤 칠웰, 은골로 캉테,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가 그들이다. 칠웰, 캉테, 하베르츠 등 현재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 선수들이 뽑혔다는 점은 그만큼 첼시의 영입이 실속이 없었음을 방증한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4명이 모두 겨울에 영입된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스털링, 쿨리발리, 쿠쿠렐라 등은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부상, 부진, 경쟁 선수의 부각 등 요인은 제각기 다르지만 첼시의 여름 이적시장이 사실상 ‘실패’라는 판정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사진=BBC, 첼시 공식 SNS, 게티이미지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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