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인 중국행 비자발급 정상화 고려”

송복규 기자 2023. 2. 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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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의 대중국 비자발급 정상화에 맞춰 자신들도 한국인의 방중 비자발급 정상화를 고려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왕래에 대한 장애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한 걸음"이라며 "중국은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심사·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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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中 대변인 “한국 비자발급 정상화에 대등하게 고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정부가 한국의 대중국 비자발급 정상화에 맞춰 자신들도 한국인의 방중 비자발급 정상화를 고려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왕래에 대한 장애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한 걸음”이라며 “중국은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심사·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이달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국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지난달 2일부터 외교·공무·기업 운영·인도적 사유를 제외한 중국발 한국행 단기 비자발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중국 정부도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발급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10일 발표한 바 있다. 또 중국은 자국을 경유하는 외국인에게 경유 도시 안에서 3일·6일 체류하는 프로그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여기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직후 코로나 검사라는 추가 조치를 가하면서 양국 감정이 악화됐다.

양국의 비자발급 정상화 조치로 정부와 민간 사이 인적 교류도 재개될 전망이다. 마오닝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양국 간 인원의 정상적인 왕래를 위해 더 많은 편의를 창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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