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확전될라'…러 미사일, 나토 회원국 루마니아 국경 넘을뻔

권영미 기자 2023. 2. 10. 2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미사일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의 국경을 넘을 뻔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은 2대의 러시아 미사일이 루마니아의 영공을 침범했다고 말했지만 루마니아군은 루마니아 국경에서 35㎞ 떨어진 몰도바 영공을 지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몰도바는 전쟁이 시작된 후 수차례 자국 영공을 러시아 미사일로 침범당하거나 미사일 잔해를 영내에서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 속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병사가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그린 벽화 앞에 소년에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있다.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의 미사일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의 국경을 넘을 뻔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은 2대의 러시아 미사일이 루마니아의 영공을 침범했다고 말했지만 루마니아군은 루마니아 국경에서 35㎞ 떨어진 몰도바 영공을 지났다고 밝혔다. 나토 회원국의 영공을 지난 것이라면 우크라이나전이 더 확전될 수 있지만 이 위험은 피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루마니아 공군의 감시 시스템이 이날 크리미아 반도 근처 흑해에서 러시아 함정으로부터 발사된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는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더 기록에 따르면 물체 궤적이 루마니아 영공에 가장 근접한 것은 국경에서 북동쪽으로 약 35km 떨어진 곳이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앞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인 발레리 잘루즈니는 소셜미디어에 "오전 10시18분에 러시아 칼리버 순항미사일 2발이 몰도바 공화국과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고 밝혔다.

그후 "약 10시33분에 이 미사일들은 루마니아의 영공을 통과했고 그후 그들은 우크라이나 영공에 다시진입했다"고 주장했다.

몰도바 국방부는 미사일이 몰도바 영공을 통과한 것을 탐지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몰도바는 전쟁이 시작된 후 수차례 자국 영공을 러시아 미사일로 침범당하거나 미사일 잔해를 영내에서 발견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