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세트 기세 못 이어간 브리온 “3세트 갈린 콜 아쉽지만 시즌 베스트 경기했다”

2세트에 의지를 보여줬으나 3세트 초반의 실수로 승리를 놓친 브리온이 긍정적인 자세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겠다 다짐했다.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4주 3일차 1경기에서 브리온이 한화생명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최우범 감독과 ‘엄티’ 엄성현이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경기 마치신 소감은?
최우범 감독: 패배했지만 긍정적인 면을 본 것 같다. 특히 2세트는 이번 시즌 베스트 경기를 했다 생각하며 3경기도 좋은 상황이라 생각했지만 드래곤에서 콜 미스로 크게 사고가 나서 아쉬움이 많다.
‘엄티’ 엄성현 준비했던 때보다 잘한 것은 맞지만 경기장 와서 경기력 보고 저희가 아쉽게 지고 나니 많은 생각이 남는다.

Q2. 3세트 드래곤 상황은 어떻게 콜이 미스가 난 것인가?
최우범 감독: 상대 바텀이 둘 다 마나가 부족한 상태여서 저희 바텀이 유리한 상태였고 이것을 정글 쪽에 정보를 줬다. 미드가 집을 갔다 오면서 선 푸쉬를 했다는 정보 바탕으로 친 것인데, 비스킷도 두개나 들고 있고 원딜은 반피가 달려있었다. 그런 상황서 정글은 콜이 그렇게 들려서 용을 치는 상황이 나왔던 것이 아쉽다.
유지만 했어도 너무 좋은 상황이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래쪽 3:3도 이기고 미드도 헤르메스가 나오면 주도권이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쉽다.

Q3. 올시즌 베스트 경기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하셨는데 한화생명전을 대비해서 어떤 주문을 하셨나?
최우범 감독: 가장 걱정스러웠던 것은 솔직히 한화생명보다 체급이 많이 낮은 것을 걱정했다. 라인전부터 터지는 것을 걱정했지만,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아 칭찬해주고 싶다. 한화생명이 오브젝트 쪽서 싸움을 유도하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싸울 때 확실히 싸우고 돌릴때는 확실히 돌리자고 이야기했다.

Q4. 패배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이 날카로워질 수 있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엄티’ 엄성현: 당연히 패배하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질 수 있는데 서로 많이 이야기하면서 빨리빨리 캐치하는 편이라 딱히 앙금 없이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애초에 그런 것이 남을 일이 별로 없는 것이 생각하는 우리 팀의 마인드가 ‘10등부터 올라간다’여서 감정 상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실제로도 서로 연습하기 바쁘다.

Q5. 1라운드를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최우범 감독: 이제 1라운드가 1경기 남았는데 초반에 잘되다가 요즘 아쉬움이 많다. 욕심이라면 서부권 팀을 한 번 잡고 싶다는 생각이다. ‘10등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스프링을 시작했고 긍정적으로는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기에 우선 선수들 잘 쉬게 할 것이고 남은 기간 새로운 패치 버전서 지금 하듯 하다 보면 제 생각에는 조금씩이라도 순위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습 분위기는 제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아서 긍정적이다.

Q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엄티’ 엄성현: 유리한 경기를 못 지키거나 무기력하게 지는 경기가 많아 팬 분들이 많이 아쉬워하실 것 같다. 저희가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어떻게든 올라가서 나중에는 웃게 해드리고 싶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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