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 체급엔 공천 걱정 안 해” 홍준표 “3번 낙선한 분”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2.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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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모습.[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자신 정도 체급이 되면 공천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비슷한 예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거론하자 홍 시장이 “공천받고 3번이나 낙선한 분”이라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10일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이 전 대표가 잘난 척하면서 홍 시장의 2020년 무소속 당선을 상당히 평가절하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공천받고 세 번이나 낙선한 분”이라고 받아쳤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2대 총선 때) 서울 노원병 출마 의지는 여전한가, 공천을 못 받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당 대표를 하면서 체급이 높아져 버려서 공천을 걱정하면 안 된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을 봐라. 공천을 안 주니 대구 수성을로 가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만큼 우리당 TK 의원들 경쟁력이 없다. 홍 시장은 그걸 알았다“면서 ”대안이란 사람들이 너무 허약하다. 지금 서울에 (총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10명도 제대로 못 채운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제20대 총선(새누리당), 2018년 재보궐선거(바른미래당), 2020년 제21대 총선(미래통합당) 당시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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