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 중장기 비전 선포⋯"100년 농협 도약"

10일 임직원 비전 선포식 개최
100년 농협 향한 힘찬 날갯짓

경북 안동농협 대의원과 임직원들이 10일 비전 선포식에서 '희망찬 농업, 활기찬 지역, 행복한 주민을 위한 안동농협'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경북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이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100년 농협을 향한 도약을 시작했다.

안동농협은 10일 생강출하조절센터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비전과 발전방향 연구 발표회’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안동농협이 농촌살리기 현장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동필, 전 농식품부 장관)에 의뢰해 수립한 비전은 ‘희망찬 농업, 활기찬 지역, 행복한 주민을 위한 안동농협’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역농협의 경영혁신과 일하는 방식 개선 ▲지역농업 발전선도 및 생산·유통 애로 해소 ▲지역사회 발전 주체로서의 역할 강화를 꼽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조합원의 농협 참여 확대, 청년 조합원 육성 및 준조합원 활성화, 인근 조합 및 지자체와 연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북 북부의 경제·금융·주민복지를 선도하는 스마트 농협’으로 거듭기로 다짐했다. 

경북 안동농협 임원들이 10일 중장기 비전 선포식에서 희망찬 농업, 활기찬 지역, 행복한 주민을 위한 안동농협 실현을 다짐하고 있다.

비전 선포식에서 권순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안동농협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안동농협은 앞서 9일에 직원 250명을 대상으로 비전 연구 발표회를 갖고 비전 달성 전략을 공유했다.

이동필 이사장은 “심각한 고령화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속에 농업·농촌이 살아나려면 지역농협부터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비전 수립에 착수했다”면서 “안동농협이 중장기 비전을 반드시 달성해 농업·농촌은 물론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고 희망이 되는 조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조합장은 “비전 선포식은 50년 역사의 안동농협이 100년 농협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첫걸음”이라면서 “농업·농촌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1등 농협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