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1년 더 한다!…실바, 첼시와 재계약 임박

김희준 기자 2023. 2. 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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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1년 더 동행한다.

첼시가 '에이징 커브'라는 위험 요소에도 실바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 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첼시는 실바와 2024년 6월까지 유효한 새 계약에 대한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새로운 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다"라며 실바와 첼시가 1년 더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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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첼시와 1년 더 동행한다. 티아고 실바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실바는 38세의 베테랑 센터백이다. AC 밀란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올라선 뒤 10년 넘게 유럽 무대에서 걸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8시즌 동안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팀의 발전을 이끌었다.


첼시에서도 대체 불가 선수다. 2020년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실바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첼시의 승승장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 24경기에 나섰는데 이는 첼시 센터백 중 가장 많은 출장 기록이다.


믿기지 않는 활약이다. 실바는 38세의 나이에도 기복 없는 경기력과 몸상태로 부상 병동이 된 첼시에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 올 시즌 칼리두 쿨리발리, 웨슬리 포파나, 브누아 바디아실 등 적극적인 중앙 수비 보강을 했음에도 여전히 첼시의 ‘믿을맨’은 실바다. 첼시가 ‘에이징 커브’라는 위험 요소에도 실바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다.


실바도 재계약을 원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실바는 런던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으며, 40세가 될 때까지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축구를 계속 하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냈었다.


자신감도 있었다. 실바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나는 첼시를 돕기 위해 여기에 있다. 내 경험으로 이 클럽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기꺼이 이것을 할 것이며, 나의 책임이 매우 크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며 첼시의 리빌딩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침내 계약 연장에 도달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 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첼시는 실바와 2024년 6월까지 유효한 새 계약에 대한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새로운 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다”라며 실바와 첼시가 1년 더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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