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신병’ 윤종규 “월드컵 이후 큰 목표, 군 복무 동안 불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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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유니폼 대신 군복을 입은 윤종규(김천상무)가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마음 속에 새긴 건 성장과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이다.
윤종규는 올 시즌부터 김천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다.
김천의 성한수 감독은 "1년 6개월 동안 군 생활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김천 입대를 기회의 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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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부산] 한재현 기자= FC서울 유니폼 대신 군복을 입은 윤종규(김천상무)가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마음 속에 새긴 건 성장과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이다.
윤종규는 올 시즌부터 김천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FC서울 측면 수비 핵심으로 활약했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뽑히는 최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김천에 합류했다.
그는 전지훈련지인 지난 8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 왔을 때 힘들었는데 부산 전지훈련 접어들면서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라며 “대표팀에서 함께 해온 선임들과 아는 동료들이 많아 좋았다.(선임들이 잘 해주나?) 어… 그렇죠(웃음)”라고 군 생활에 점점 적응하고 있었다.
윤종규는 만 25세로 약간 일찍 군 복무를 선택했다. 일찍 군 복무를 선택한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선수 개인적인 발전을 하고 싶었다. 어릴 때 빨리 갔다오는 게 많이 도움된다”라며 “조규성과 오현규는 김천을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다. 조규성에게 이야기 군 생활 이야기를 들었는데 당시 민간인이라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막상 오니 실감 하고 있다”라고 두 선수의 영향을 부정하지 않았다.
윤종규는 지난해 꿈에 그리던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는 듯 했다. 26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택은 김문환(전북현대)이 받았다. 윤종규는 생애 첫 월드컵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는 “ 아쉬움이 커서 다음 월드컵 출전 의지가 강해졌다. 경기를 뛰었더라면 모르겠지만, 밖에서 보고 많이 배웠다. 다음 무대에 가려면 힘든 노력이 필요했다”라며 “(출전)기대 한 건 사실이다. 크게 실망하지 않고 잘 받아들였다. 다음 단계로 가는데 신경 썼다”라고 아픔을 성숙으로 바꾸려 했다.
김천의 성한수 감독은 “1년 6개월 동안 군 생활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김천 입대를 기회의 땅임을 강조했다. 윤종규에게도 포함된다. 그는 “저 뿐 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1년 6개월을 불태워야 하지 않을까. 월드컵 이후 더 큰 목표가 생겼다. 정말 소집되겠다는 마음이 커지고 욕심이 생겼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윤종규는 조급함 보다 한 단계씩 김천에서 적응해가려 한다. 그는 “몇 분을 뛰더라도 경기에 나가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팀 적으로 무패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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