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BOJ 총재 지명자 "현재의 통화완화정책 적절…유지돼야"

권영미 기자 2023. 2. 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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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78)의 후임으로 지명된 경제학자이자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71)가 현재의 통화 완화 정책이 적절하며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구로다 현 총재 후임으로 우에다 전 위원을 선임하는 인사안을 오는 14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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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지명자가 2016년 5월 일본은행(BOJ) 이사회 소속으로 센다이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 참석했을 때 모습. 왼쪽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78)의 후임으로 지명된 경제학자이자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71)가 현재의 통화 완화 정책이 적절하며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에다 지명자는 니혼TV가 온라인으로 중계한 논평에서 자신의 지명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취임하면 '정책을 어떻게 수행하겠느냐'는 질문에 "학자로서 다양한 결정을 논리적으로 내리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98년부터 7년간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맡아 1999년 제로금리 정책과 2001년 양적완화 정책 도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다.

일본 정부는 구로다 현 총재 후임으로 우에다 전 위원을 선임하는 인사안을 오는 14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의 동의를 받으면 정부가 그를 BOJ 총재로 임명하게 된다. 구로다 현 총재의 임기는 4월8일까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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