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내가 1위" / 당심과 민심은? / '친이준석계' 전원 생존

2023. 2. 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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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 결과, 정치톡톡에서 이병주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가장 궁금한 건 그래서 누가 1등이었는지 아닌가요?

【 기자 】 국민의힘 선관위는 본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세부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각 후보들은 자신들이 우세했다고 주장하는 모양새인데요

오늘 기자들 사이에 컷오프 결과라면서 여러버전의 지라시글이 돌았습니다.

모 후보가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다더라, 또 다른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었다 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당 선관위는 이러한 결과들에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이번 투표는 국민의힘 당원을 상대로 진행됐잖아요. 민심하고 큰 차이가 있었는지도 궁금해요.

【 기자 】 이번 컷오프 투표는 이틀동안 책임당원 6천 명을 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저희도 이번주 초에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리면서 당원만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할 수 없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설명드렸었는데요.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후보 양강구도가 분명한 상황에서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3,4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였을 걸로 예상했거든요.

오늘 투표 결과를 놓고 보면 민심과 당심, 크게 다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3월 있을 본경선에서는 책임당원 80만 명 모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나오게 될 일반 국민, 또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와 같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 질문3 】 컷오프를 통과한 천하람 후보가 결국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에 캐스팅보트가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고요.

【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오늘 4명으로 추려졌죠.

이제 본경선에서 한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얻으면 당 대표가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하게됩니다.

천하람 후보가 본경선에서도 활약하면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만약, 김기현-안철수 양강 체제가 결선 투표까지 이어진다고 하면..천 후보를 지지했던 당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준석 전 대표는 안철수 후보뿐 아니라 친윤계와도 현재 갈등을 빚고 있죠.

그래서 결선투표까지 가면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질문4-1 】 최고위원 투표 결과도 보겠습니다. 여기서도 이준석계 후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네요.

【 기자 】 컷오프 문턱을 넘긴 최고위원 후보는 8명입니다. 이제 여기서 4명의 후보가 최고위원이 되는데요.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허은아 후보는 모두 살아남아 본경선에서의 당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본경선에서도 최고위원을 유권자 1인당 2명씩 찍는 만큼 이준석 전 후보를 지지하는 층에서 두 후보에 대한 표가 집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까지 컷오프를 통과해 이른바 '이준석 사단' 4명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 질문4-2 】 반면 친윤계 후보들의 성적은 좋지 못했어요.

【 기자 】 박성중, 이만희, 이용 의원 등 친윤계 의원이 컷오프에서 탈락했습니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은 이번 예비경선에 참여한 최다선 현역의원이었고, 이용 의원은 친윤계 핵심으로 꼽혀 결과가 예상 밖이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친윤계 후보들이 난립해 표가 분산된 탓이 크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이번 결과로 친윤계가 내부적으로 이른바 교통정리를 할 수도 있는 만큼, 본선까지 이런 판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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