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주 76% 불만족 … 낮은매출·업무강도·마진율 순

MICC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사) 외식 프랜차이즈진흥원과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기업 '맥세스컨설팅'이 공동으로 프랜차이즈 8개 브랜드를 방문하는 고객 1,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까운곳을 지나가다 방문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메뉴를 평가하는 기준이 높아져, 메뉴품질에 따라 방문율이 정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7일 진행된 '제71회 MICC'를 통해 공개됐다.

MICC에서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는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테이블 배치와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시각이 상당히 높아졌다"라며 "프랜차이즈 브랜드별로 매장별 위생점수 평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편의시설 및 서비스 지속성을 강화하여 첫 방문객 재방문을 유도하고, 단골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최근 2년간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14개브랜드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분석에서 처음 가맹점 계약시 지인추천 또는 가맹점주 추천으로 브랜드를 인지하고 가맹점을 운영하는 경로가 32.4%, 35.3%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브랜드 선택 기준으로는 꾸준한매출기대, 편리한운영기능, 브랜드성장가능성, 마진율, 창업비용순으로 분석됐다.
반면, 브랜드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점주 24%만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보다 낮은매출이 32.8%로 불만족이유중에 가장 높은것으로 분석됐다.

또 노동강도대비 불만족이 32.8%, 낮은마진율 21.3%, 브랜드인지도 4.9%로 조사됐다.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는 "가맹점주 개발을 위해서 기존 가맹점주 추천의 경우가 만족도가 높은만큼 기존 점주에 대한 본사 체계적인 관리와 매장 LSM (로컬스토어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노하우 전수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ICC는 매월1회씩 진행되는 프랜차이즈 실무형 세미나로 업계 현업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정책, 전개 방향등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맥세스컨설팅이 오는 2월25일(토)부터 프랜차이즈 실무형 전문가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강동완 기자 enterf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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