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까지 확보한다”… 현대모비스, 성균관대와 ‘채용보장’ 교육 운영 업무협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3. 2. 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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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성균관대학교와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성균관대와 '미래 모빌리티 채용연계 트랙(현대모비스 트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트랙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학부생에게 핵심 기술 과목 수강과 함께 현장실무연수, 산학과제 및 연구지원, 현업 연계 프로젝트 경험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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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서 ‘현대모비스 트랙’ 운영
마이크로 전공 과정 연계 학·석사 교육
SW·반도체 인재 확보… 맞춤 교육 운용
‘장학금·현장실무·해외견학·프로젝트 참여’ 지원
올해부터 5년간 총 100명 선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성균관대학교와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학사와 석사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채용을 보장한다. 특히 소프트웨어(SW) 뿐 아니라 반도체 기술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성균관대와 ‘미래 모빌리티 채용연계 트랙(현대모비스 트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오정훈 현대NGV 대표,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 트랙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학부생에게 핵심 기술 과목 수강과 함께 현장실무연수, 산학과제 및 연구지원, 현업 연계 프로젝트 경험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할 SW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명씩 학부 인원 총 10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국가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과 연계해 실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선발 분야 역시 모빌리티 SW와 차량용 반도체다. SW는 개발과 융합, 표준화 분야로 세분화해 선발한다. 매년 연구 역량이 우수한 학생은 석사까지 연계해 졸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학사 기간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 교과목을 기반으로 전공기초, 전공심화, 실무과정 등 총 28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현대모비스 연구개발직군으로 입사를 보장한다. 여기에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현업 연구원 1:1 멘토링, 해외견학 등 혜택을 추가로 부여한다. 특히 육성형 산학과제 운영을 강화해 졸업논문 대신 기획과 설계, 제작 등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성균관대 전자, 전기, 소프트웨어, 반도체, 기계, 시스템경영(산업공학) 분야 학부생 중 ‘마이크로 디그리(전공)’ 제도 이수가 가능한 5~7학기 재학생과 휴학생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학습 및 연구 분야가 현대모비스에 필요한 포지션과 일치하고 학·석사 과정을 통해 성장이 기대되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찾는다.

현대모비스는 계약학과 운영을 비롯해 SW 우수 인재 확보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채용’을 도입해 학격과 전공 구분 없이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와 일반인에 문호를 넓힌 ‘알고리즘 경진대회’ 우수 입상자 채용 등을 운영했다.

북미와 유럽 등 현지 연구소를 거점으로 해외 우수인재 영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CES 2023에서도 전시 공간 내 글로벌 인재 영입을 겨냥한 ‘HR존’을 운영했다. 현지 유수대학 석박사급 유학생들을 초청해 즉석 면접을 갖는 ‘그랩(GRAB, Global Recruiting And Branding)’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인재 유입경로를 다양화해 맞춤형 인재를 품기 위한 차별화된 채용 전략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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