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카카오·하이브, SM 쟁탈전에 주가 요동

윤진섭 기자 2023. 2. 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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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주간 증시 정리'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그룹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K팝 공룡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카카오가 SM지분을 사들이자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맞불을 놓은 건데요. SM에 터진 경영권 분쟁, 그 분쟁을 촉발시킨 K팝 대전쟁과 미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의한 파장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오셨습니다. 

[앵커] 

오늘 아무래도 단연 증시의 화제가 SM입니다. 하이브가 나서서 SM의 1대 주주로 갑자기 전격 등장을 했는데 관련 회사들 오늘 주식 동향이 놀라왔죠?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SM은 이제 이수만 회장 지분의 14.8% 정도를 하이브가 인수하기로 했고 가격은 주당 12만 원으로 되어있더라고요. 그리고 추가로 25%를 공개매수 형태로 소액매수 지분까지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가격대 역시 12만 원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SM 주가가 공개매수를 12만 원에 해준다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 그 가격 근처까지 급등해서 지금 한 11만 4천 원에서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앵커] 

일단 12만 원까지는 무조건 올라가야 하네요? 그만큼 사준다고 했으니까?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 가격 레벨에서 움직일 것 같은데 일단 물론 100% 지분인수는 아니고 25%이니까 만약에 공개매수에 응하는 분들이 많으면 경쟁은 치열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12만 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다만 하이브 주가가 아침에 급등했던 배경은 BTS가 빠져있잖아요. 군입대를 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SM은 굉장히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거죠 하이브 입장에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니까. 그리고 한류를 이끌었던 기업이잖아요. 근데 이 기업의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거든요? 그럼 하이브랑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이런 이슈가 생기면서 오전에 큰 폭으로 올랐는데 

[앵커] 

다시 좀 떨어졌네요 보니까?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네 오후 되니까 또 빠졌더라고요. 특별한 뉴스가 나온 건 없는데 하이브도 사실 저점 대비 주가가 2배나 올랐어요 바닥 대비해서. 그러다 보니 가격 부담이랑 또 하이브가 최근에 몇 년간 인수합병을 되게 많이 했습니다. 여러 자회사들 미국의 음반회사죠? 이타카 홀딩스 같은 회사들 인수할 때 굉장히 돈을 많이 썼는데 약간 자금에 대한 우려도 있겠죠. 물론 현금이 있는 기업이긴 한데 굉장히 지금 이것도 인수하려면 돈이 꽤 많이 드니까. 그러다 보니 여기에 대한 자금 확보 이런 이슈도 일부 있겠죠. 그래서 어쨌든 그런 게 겹치면서 차액 매물도 나오는 것 같은데. 어쨌든 갑자기 방시혁 의장이 이수만 프로듀서의 편을 들면서 지금 상황이 굉장히 좀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방시혁 의장. 갑자기 SM 경영권 분쟁에 갑자기 등장해서 전격적으로 1대 주주가 되기로 되어있는데 하이브의 생각은 뭡니까?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을 사서 어떻게 만들겠다는, 하이브는 어떤 생각으로 인수하는 걸까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사실 어떻게 보면 경쟁사거든요. 대부분 생각을 못 했죠 경쟁사가. 사실 JYP도 있고 YG도 있겠지만 하이브가 뛰어들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었고 거론되었던 게 이번에 카카오가 어쨌든 얼라인 파트너스 측에 기존의 경영진이죠? 이쪽 편을 들어서 이제 참여하게 되었는데 사실 이수만 프로듀서 입장에서 한방 뒤통수 맞은 거죠. 뒤통수라는 표현이 좀 그럴 수는 있지만. 

[앵커] 

자기가 임명한 경영진에게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당한 거죠. 본인은 전혀 몰랐으니까. 가처분 신청까지 해놨잖아요 무효다. 전환사채는. 그러다 보니 지금 이 상태로 가서 만약 가처분 신청이 안 받아지잖아요? 그럼 경영권을 뺏길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겠죠. 그렇게 되면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확보하는 거거든요. 자기편을 만드는 거죠. 거기서 아마 방시혁 의장하고 뭔가 딜이 있었겠죠. 그래서 아마 협의가 되었던 것 같고. 방시혁 의장 입장에서도 당연히 이게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겠죠. 왜냐면 SM이라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가져올 수 있거든요. 물론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건 아니에요. 한 3%인가 4%인가가 남아요. 남은 건 아마 약간 이수만 프로듀서 입장에서도 캐스팅 역할을 하고 싶겠죠. 일부러 남겨둬야. 그것도 일부 경영에 참여하려는 의지도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어쨌든 결론은 기존 얼라인 파트너스랑 기존 경영진하고 카카오가 한 축이고, 하이브와 이수만 프로듀서가 한 축이 되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다. 

[앵커] 

그러면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은 공개매수를 통해 소액주주들 25%까지 인수했다 했잖아요. 그 정도에서 멈출까요 아니면 지분을 더 늘려갈까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원래 사실 공개매수라는 게 100% 사거든요. 상패를 시키죠 원래. 자진상패를 하는 게 보통이고 오스템임플란트가 지금 그런 케이스잖아요. 오스템임플란트는 반대편 강성부 펀드가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럼 사실상 거의 공개매수 그대로 될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는 이슈가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는 지금 카카오나 얼라인 파트너스가 사실은 시세차익 목적으로 들어온 게 아니거든요. 만약에 어떤 펀드가 시세차익 목적으로 들어왔으면 공개매수에 응했겠죠 또. 근데 응할 가능성은 낮아요. 여기는 경영권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냐면 일단 25% 공개매수는 하겠지만 지금 100% 지분인수는 아니기 때문에 경영권을, 물론 40% 확보하게 되거든요 다 성공하면. 그래도 50%가 넘는 건 아니거든요. 근데 추가인수를 하려면 자금 부담이 있어요. 거기에다가 만약에 주가가 올라갈 수도 있잖아요. 공개매수가를 넘겨버렸어요. 12만 5천 원, 13만 원. 그럼 소액주주가 누가 응하겠어요. 안 응할 가능성이 높죠. 그럼 공개매수 실패하고 그러면 카카오 측의 반격이 나올 수도 있거든요. 

[앵커] 

저는 또 그게 궁금해요. 카카오는 지금 지분을 참여해서 9% 정도 되는 거잖아요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카카오의 대응, 반격. 카카오는 어떤 전략으로 맞설까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근데 카카오도 지금 굉장히 좀 약간 당황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일단은 지분확보해서. 카카오 엔터죠 사실. 엔터를 중심으로 엔터사업 하니까 SM을 예전부터 인수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아마 잘 안 됐던 것 같고. 이게 전환사채나 참여해서 여기에 어떻게 보면 경영권을 가지고 오는 거죠. 가져오는 방식으로 가려했는데 갑자기 하이브가 25%를, 총 40%를 가져가게 되면 9%거든요? 이게 당연히 밀릴 수밖에 없는 상태이고. 

[앵커] 

그렇죠. 40% 1대 주주 안에 있는 9%. 별 의미 없게 되는 모양이에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네. 그리고 한 가지 또 문제가 뭐냐면 지금 사실 카카오가 할 게 없어요. 왜냐면 지금 9% 갖고 있는데 이것도 법원에서 판결해줘야 해요. 왜냐면 전환사채나 우선주 같은 걸, 전환사채나 3자 배정 유증은 엄격하게 사실 좀 약간 규제를 해요. 함부로 못 합니다. 왜냐면 기존 주주에게 피해가 가요. 주식 수가 늘어나니까. 사실 SM 주가에도 좋은 건 아니거든요 엄밀히 보면 주주가치를 훼손시키는 거예요. 주주 가치가 희석이 되니까. 그래서 함부로 못 하게 하거든요. 근데 그 조건이 있어요. 회사가 좀 돈이 없거나 재무가 안 좋거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아마 아시겠지만 삼성전자가 소부장 기업들 지분투자하잖아요. 그런 건 허용해 주거든요. 근데 SM은 그런 상황은 아니에요. 돈도 많아요. 순연금에다가 특별히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지금 분위기 봐서는 3월 6일 날이 카카오가 유상자 대금을 내야 해요. 6일인데 그날까지 내야 하는데 그전에 판결이 중요할 것 같아요. 만약 가처분이 받아들여져서 이거 무효다, 그러면 어떻게 할 방법도 없는 거죠. 아직은 모르지만 법원 판결이 우선이고 그게 나오기 전까지는 카카오가 액션을 취하기는 어렵고. 물론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좀 이기려면 주가 올려야 하거든요. 13만 원까지는. 근데 그러려면 돈이 또 들어가고. 다른 백기사를 또 불러와야 하거든요. 일단은 예측하기 되게 어려운 상황이에요. 

[앵커] 

그러면 오늘도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 12만 원으로 생각하니까 조금 오르긴 했는데 연초 들어서 굉장히 SM이 많이 올랐잖아요. 소액주주들은 지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더라도 앞으로 주가는 오를 일만 남았다고 봐야 합니까?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적어도 빠질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갑자기 이 구도에서 다 발빼겠다 하진 않을 거고. 어차피 공개매수를 해놨기 때문에 12만 원이라는 게 하단이 정해져 있어요. 그럼 그 주가가 그 밑으로 크게 내려갈 일은 없는 상태이고. 또 소액주주분들 입장에서도 지금 상황이 물론 주가가 올라가니까 기분 당연히 좋으시겠지만 이게 카카오가 또 어떤 액션을 취할지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여기도 쉽게 포기 안 할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면 강성부 펀드야 이제 나 수익 났으니까 정리하고 할 수 있지만 여기는 일단 경영권. 수익은 목적이 아니라고 봐요. 이거를 SM을 처음부터 이런 이슈가 발생했던 건 사실 근본 원인은 저는 이수만 의장에게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왜냐면 라이크기획 문제가 있었잖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거기서부터 촉발된 거예요. 그래서 얼라인먼트 파트너스가 그걸 늘어진 거죠. 이거 잘못된 거 아니냐. 주주가 최우선인데. 그게 출발점이에요. 근데 단지 주가 올랐으니까 우린 수익 났어, 이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뭐 제가 봤을 때 소액주주분들 입장에서도 아마 쉽게 팔지는 않는 상황이 연출될 것 같아요. 

[앵커] 

SM관련 앞으로 경영권 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면서 저희가 자세히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요즘 또 하나의 이슈 챗 GPT. 오픈 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대화형 챗봇. 챗 GPT 열풍입니다. 챗 GPT 비슷한 이야기만 걸어도 주가가 올라간다는데 이런 때는 관련 주식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좋은 기업을?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일단 사실 이 챗 GPT가 지금 1월에 정말 열풍이어가지고 그때 우리 한국에 약간 관련 챗봇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이 있어요. 이런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 기업들이 사실은 11월부터 움직였습니다. 11월부터 움직여서 지금 한 거의 2달 지났잖아요 2~3달. 주가가 거의 400% 오른 기업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이 뉴스를 보고 1월에 중순 경에 챗 GPT 열풍이네? 봤더니 너무 올라가 있는 거예요 

[앵커] 

이미 많이 올랐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네. 그래서 그런 경우는 투자 안 하는 게 맞죠. 만약 반영이 안 됐다면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내가 골라서. 이미 좀 늦은 것 같고. 다만 챗 GPT가 열풍은 불었지만 지금 핵심은 뭐냐면 이게 챗 GPT가 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 진짜 태풍이 될지 아직 모르잖아요. 왜냐면 우리가 메타버스도 겪어봤죠. 그냥 그거는 그러다 지금 시들해져 버렸거든요. 그래서 지금 많은 분들이 이것도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걱정하시는 분도 일부 계세요. 근데 어떻게 될지는 몰라요. 저는 개인적으로 찻잔 속의 태풍 같지는 않고 뭔가 바뀔 것 같은 게 왜 이 말씀드리냐면 구글 주가가 최근에 급락했습니다. 바드가 나왔는데 약간 실망스럽다. 사실 저는 그것 때문에 빠졌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왜냐면 제 생각은 뭐냐면 아니 챗GPT도 완벽하지 않아요. 틀린 답 얘기합니다. 근데 왜 굳이 구글만 빠지냐 이거죠. 그 이유는 구글은 잃을 게 많아요. 절대 검색 강자입니다. 근데 만약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가 정말 구글을 대체할 정도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구글의 점유율이 꺾이거든요? 시장 참가자들은 경쟁을, 둘이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그러면 선두 업체는 불리해집니다. 후발주자는 잃을 게 뭐가 있어요. 어차피 빙은 많이도 안 써요. 그니까 이게 이렇게 흥미로운 구도가 형성되면 저는 왜 이 말씀드리냐면 예전에 네이버가 2000년 초반이 기억나거든요. 그때 야후 많이들 쓰셨을 거예요. 기억나시죠. 라이코스. 근데 왜 네이버가 1등 했을까요. 그때 지식인 서비스를 갖고 왔어요. 그게 히트를 쳐서 1등 했습니다 선두업체 제치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반격이 챗GPT로 시작되었어요. 그럼 이제 구글 입장에서는 쫓기는 입장이 되니까. 근데 이게 투자와 연결하면 둘이 싸우면 누가 돈을 벌 까요? 결국 반도체죠. 왜냐면 인공지능 서비스거든요. 데이터센터가 필요합니다. 엄청난 데이터로 학습하는 거예요. 데이터를 집어넣어 학습하고 인공지능 반도체가 연산하는 거거든요. 지금 제일 많이 오른 기업은 엔비디아. 인공지능 학습할 때 병렬식으로 학습해야 하는데 수많은 데이터를. 그래픽카드가 그걸 잘합니다 GPU라고 하는데. CPU 말고. GPU가 다량의 데이터를 한 번에 병렬식으로 연산을 해줘요. 그래서 인공지능에 강점이 있거든요. 거기에 납품하는 기업 중 하나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납품을 하고 있어요. HBM3라는 이름이 좀 그렇게 되어있는데 고사향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그럼 뭐죠? 데이터 시대가 더 열린다는 이야기이고 우리 한국의 반도체도 더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둘의 전쟁이 펼쳐지면 반도체한테는 나쁜 게 아니죠. 

[앵커] 

그러니까 챗GPT를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대전쟁이 벌어지면 반도체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다. 반도체 하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그런 얘긴가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거기도 좋고 소부장도 좋을 거고. 근데 물론 이게 당장 이걸로 뭐 많은 수요가 나는 건 아니고 장기적인 사이클이 이게 챗GPT가 일시적 열풍이 아니라면 이게 이어진다는 거죠. 그리고 인공지능의 또 다른 서비스들이 계속 탄생하겠죠. 그럼 이건 분명 반도체 장기적 수요에 굉장히 좋을 수밖에 없는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국내 개별 기업 얘기 하고 있는데 사실 요즘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미연준의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지난번 금리인상 한 이후에 시장은 파월 의장이 얘기한 디스인플레이션, 상당히 고무적으로 반응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는 것 같아요. 그렇게 바뀌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미국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일단 우리가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일단은 디스인플레이션 화두를 꺼낸 것까지는 좋은데 그게 고용지표 발표 전이었잖아요. 고용지표가 너무 잘 나와서 지금 고용지표가 깜짝.. 정말 이게 요즘 미국 경기침체 진짜 오는 게 맞나 할 정도로 너무 고용이 잘 나온 거죠. 그러다 보니 연준 위원들 입장에서도 이게 결국 고용이 좋으면 서비스 물가가 올라가거든요. 이거 안 잡히면 물가가 쉽게 안 내려가요 끈적끈적해지는 거죠. 그래서 그 데이터를 보고 이번주 들어서 계속 매파발언을 하고 있어요. 지금 제약적으로 계속 긴축해야 하고 지금 원래 예상은 5%에서 금리 끝나는 거죠. 3월에 끝나는 게 일단 시장의 예상인데 바뀌었어요. 5.25까지. 5월까지 더 올릴 것 같다. 일각에서는 6% 얘기도 나와요 갑자기. 고용이 너무 잘 나오다 보니. 그래서 지금 속내까진 모르지만 일단 데이터에 의존해서 얘기하거든요 연준은. 그래서 지금 고용지표에 놀라서 어쨌든 매파적으로 다시 색깔을 바꿔가고 있다. 그걸 반영하는 이유가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어요. 달러도 많이 올랐고. 이 2가지를 봤을 때는 확실히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 우려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적인 금리인상 우려가 있긴 하지만 시장 일부에서는 이미 강세장이 시작되었다 이런 분석도 하는데 그 분석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저도 사실 저점은 찍었다고 생각하고요. 왜냐면 금리가 여기서 5.25 간다고 해서 0.25 더 올리는 겁니다. 그래서 작년에 우리가 시장이 안 좋았던 건 금리도 올려서도 있는데 너무 많이 올린 거예요 한 번에. 자이언트 스텝으로 너무 큰 걸음을 가버린 거죠. 지금은 올려도 0.25씩 올리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큰 충격을 주기는 어렵고 연준의장도 분명히 얘기했거든요. 디스인플레이션 언급해 줬고. 고용지표 이후에 인터뷰할 때도 디스인플레이션 얘기를 또 꺼냈어요. 주거비도 꺾일 것 같다. 그래서 어쨌든 기본적인 건 물가는 피크아웃 친 건 맞는데 이거죠. 좀 빨리 꺾이느냐 느리게 꺾이느냐 이 차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시장에 대해서 그런 금리인상 이슈가 생겼다고 해서 옛날처럼 폭락장이 오고 그런 거는 좀 아니라고 저도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미 연준위원들의 매파 발언의 의미. 잘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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