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기질비료 가격 13% 인하…정부 가격보조도 유지

김다정 2023. 2. 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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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회장 이성희)이 농업인 영농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3년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무기질비료 가격이 인하되고, 정부·지자체·농협의 지원사업이 지속 시행되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 부분 경감될 것"이라며 "국제 원자재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가격 인하요인 발생 시 즉각 반영하는 등 비료 가격을 추가로 낮추는 한편 비료업체의 원자재 수급상황 등을 주시해 비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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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비료.

농협(회장 이성희)이 농업인 영농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3년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정부도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차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가격 보조사업을 계속 시행한다고 밝힌 만큼 지난해 높아진 자재비로 힘들었던 농가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농협은 최근 요소 등의 일부 원자재가격 하락세를 반영해 무기질비료 농업인 판매기준가격을 2022년 대비 평균 13% 인하했다. 특히 농가 사용량의 약 50% 수준을 차지하는 요소(그래뉼·프릴)비료, 21복합비료, 맞춤16호비료는 평균 20% 인하해 영농철 농가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역시 지난해 무기질비료 급등으로 농협과 함께 시행했던 보조사업을 올해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2022년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무기질비료 가격이 급등하자 지자체·농협과 함께 2021년 8월 대비 무기질비료 가격인상차액의 80%를 지원했다. 정부는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이 평균 13% 인하됐지만 농업인 영농안정을 위해 전년과 동일하게 가격인상차액의 80%를 연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가별 지원물량은 최근 3개년(2020~2022년) 무기질비료 평균 구매량의 95% 이내로 결정됐다. 무기질비료 과다사용에 따른 토양산성화 및 하천오염을 방지하고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다. 다만 신규 농민과 재배면적이 증가한 농가, 작목을 전환한 농가 등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를 농협에 제출하면 표준시비량 기준으로 소요물량을 산출해 보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정부와 농협은 보조사업 시행에 따라 무기질비료 구입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조금을 받으면 농가의 실제 무기질비료 구입가격은 1t당 평균 67만3000원으로, 2021년 8월 대비 15% 인상된 수준이기 때문이다. 2023년 정상가와 견주면 인하효과는 31% 수준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무기질비료 가격이 인하되고, 정부·지자체·농협의 지원사업이 지속 시행되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 부분 경감될 것”이라며 “국제 원자재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가격 인하요인 발생 시 즉각 반영하는 등 비료 가격을 추가로 낮추는 한편 비료업체의 원자재 수급상황 등을 주시해 비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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