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부산] "안익수 감독이 서운해할 뻔"...최용수 감독이 예상한 TOP6는?

신인섭 기자 2023. 2.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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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올 시즌 K리그1 판도를 예상했다.

지난 시즌 강원은 최용수 감독이 동계부터 팀을 맡아 지휘한 첫 시즌이었다.

그렇다면 최용수 감독이 생각하는 올 시즌 판도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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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부산 기장)]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올 시즌 K리그1 판도를 예상했다.

강원은 10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송정호텔에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강원은 최용수 감독이 동계부터 팀을 맡아 지휘한 첫 시즌이었다. 2021시즌 플레이오프 끝에 잔류에 성공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기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외국인 용병' 디노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이 됐다.

위기의 상황에서 최용수 감독의 실리 축구가 빛났다. 최용수 감독은 FC서울 시절부터 자랑했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선보였다. 여기에 신예 양현준과 김대원의 맹활약 속에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결국 강원은 6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3시즌 만에 파이널A에서 리그를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과거는 잊어야 한다. 최용수 감독 역시 "지난 시즌 결과물에 만족이라는 단어는 없다. 축구에 내용적인 면에서 수동적이었다. 단순한 공격 패턴과 실점들을 복기해 보면 우리가 상위 스플릿에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냉정하게 든다. 따라서 단점을 보완하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 전술적인 면에서 능동적인 축구를 하겠다.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렇다면 최용수 감독이 생각하는 올 시즌 판도는 어떨까. 최용수 감독은 "상위 6팀은 확실히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울산, 전북, 인천, 포항, 제주, 수원 삼성을 예상한다"며 입을 열었다.

강원은 몇 위를 할 것 같은지 묻자 "강원은 도전자의 입장에서 그 사이를 들어가도록 하겠다. 다른 팀들의 보강을 보면 내 예상과 비례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대답을 마치고 약 5초 간의 정적이 흘렀다. 그러다 최용수 감독은 "아 FC서울도 있다. 그러면 수원이 내려와야 할 것 같다. 안익수 감독님이 서운해했을 뻔했다. 상당히 치열할 것 같다"며 웃으며 말을 맺었다.

시즌 개막전은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이다. 최용수 감독은 "팬들을 위한 승리는 당연한 것이다. 어떤 팀이 됐던, 우리 경기를 해야 하고 더 준비한 것, 하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 준비한 것이 10개라면 6개는 못 보여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대한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할 것이다. 첫 경기에 대해 부담보다는 설렘을 갖고 기다리게 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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