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통령에 "수도권 규제 개선·경기북도 설치" 건의

전북도청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률적인 규제에 대한 개선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건의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3.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률적인 규제에 대한 개선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경기도는 최근 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그 과정에서 규제가 문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투자하려는 외국 기업의 경쟁 상대는 국내에 있는 다른 지자체가 아니라 해외인 경우가 많다”며 “기업에 대한 현금 인센티브 비율 등 수도권이라서 받는 규제가 많은데 정부가 이 문제를 신축적으로 운영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70년간 중첩규제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경기북부지역의 성장잠재력을 설명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의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이 필요하다”며 “경기북도가 가진 360만 인구와 잘 보존된 자연생태계를 우리의 경쟁력으로 살릴 때 대한민국 전체 경제성장률을 1~2%p는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경기북부의 발전에 대통령께서 특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