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쓰고 실종된 예천군 공무원, 안동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

백승목 기자 2023. 2. 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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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병가를 쓴 뒤 연락이 두절됐던 경북 예천군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2분쯤 안동시 정하동 낙동강 횡단교량인 영호대교 남단 아래에서 예천군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30대 공무원 A씨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2분쯤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원 34명과 장비 14대, 보트 1대를 동원해 A씨의 차량이 발견된 안동시 정하동 영호대교 주변과 예천군 호명면 자택 등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벌이던 중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9일 병가를 쓴 뒤 10일에는 출근하기로 돼 있었지만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았다.

예천군 관계자는 “A씨가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연락까지 두절돼 실종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업무 스트레스와 건강문제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수사중이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예천군 소속 20대 공무원이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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