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은행株, 5개년 평균 주주환원율 50% 중후반 추정"

이은정 2023. 2. 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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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10일 각 은행이 발표한 정책에 의거해 △향후 5개년 평균 주주환원율을 비롯해 위험가중자산 성장률 △자본비율 적립에 대한 당기순이익 자본배치 시뮬레이션을 비사이드코리아의 캠페인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반면, JB금융지주는 이번 발표된 정책에 기반 시, 과도하게 높은 위험가중자산성장률(연평균 7~8%)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이상 달하는 업계 최고의 수익성에도 불구하고(주요 시중은행은 10% 초중반 수준) 향후 5개년 평균 주주환원율이 30%대 초반 수준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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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10일 각 은행이 발표한 정책에 의거해 △향후 5개년 평균 주주환원율을 비롯해 위험가중자산 성장률 △자본비율 적립에 대한 당기순이익 자본배치 시뮬레이션을 비사이드코리아의 캠페인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이 향후 자산성장률의 벤치마크로 제시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인 위험가중자산 성장 시(연평균 4.5%) 향후 5개년 평균 주주환원율은 50%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1년 4대 시중은행 평균 주주환원율 26%에 비해 현저히 개선된 수준이자, 해외 평균인 64%에도 비견되는 수준이다.

반면, JB금융지주는 이번 발표된 정책에 기반 시, 과도하게 높은 위험가중자산성장률(연평균 7~8%)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이상 달하는 업계 최고의 수익성에도 불구하고(주요 시중은행은 10% 초중반 수준) 향후 5개년 평균 주주환원율이 30%대 초반 수준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6개 은행들의 정책 발표는 은행, 주주,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윈-윈-윈’하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각 은행 이사회가 주주들의 오랜 주주환원 정상화 요구에 비로소 응답한 한편, 명확한 자본배치 정책 도입을 통해 공공성을 지닌 중대한 국가 인프라로서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고, 은행에게는 주주가치 관점에서 자본배치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하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수많은 국민들의 염원 하에 범정부적으로 추진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있어서도 매우 의미 있는 결과”이며 “JB금융지주 또한 궁극적으로 2차 공개주주서한 및 주주제안 검토를 거쳐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은행주에 지속적으로 장기 투자할 계획이며, 은행들이 이번에 발표한 정책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계속해서 지켜볼 계획이다. 향후 은행들이 타당한 근거 없이 이번에 발표한 정책과 다른 주주환원 및 자본배치를 하는 경우, 주주제안을 비롯해 주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은행들의 새로운 자본배치 및 중기 주주환원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각 은행의 지속 가능하고 구조적인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3가지 추가적인 제언을 조만간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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