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아까워” 유튜브 유료 ‘탈출 러시’…돈 내고 쓰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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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가스요금에 이어 대중교통 요금까지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플랫폼 이용료를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짠테크' 족이 늘었다.
이용자들은 여러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정기 구독하면서도 유튜브 유료 회원 요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각종 '꿀팁'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튜브 유료 회원이 되면 매월 1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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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OTT 챙겨보기도 바쁜데 유튜브 구독료까지 내기엔 버겁네요…광고 보기 싫다고 매월 1만원씩 낼 필요가 있나요? ” (유튜브 이용자)
최근 전기·가스요금에 이어 대중교통 요금까지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플랫폼 이용료를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짠테크’ 족이 늘었다. 이용자들은 여러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정기 구독하면서도 유튜브 유료 회원 요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각종 ‘꿀팁’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도 무료로 광고 없는 영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원칙적으로 유튜브에서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선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해 매월 1만450원(안드로이드 기준)을 지불해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결제하면 1만4000원을 내야 한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백그라운드에서 영상 즐기기 ▷오프라인에 영상 저장해 감상하기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이용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 “한국은 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튜브는 국가별로 구독료에 차이를 두고 있는데, 한국이 가장 비싼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유튜브 유료 회원이 되면 매월 1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선 389페소(약 3000원)에, 튀르키예에선 29.9리라(약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 구독료의 5분의 1수준이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에는 없는 ‘가족요금제’까지 운영한다. 한 명만 결제하면 온가족이 함께 쓸 수 있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국정 변경’까지 해가며 구독료를 아끼고 있다.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구독료가 싼 해외에 우회 접속해 현지 요금으로 결제를 하는 것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명예 튀르키예인’, ‘아르헨티나 유튜브 이민’ 등의 말이 우스갯소리처럼 나오는 이유다.
최근엔 블록체인 웹브라우저가 구독료 절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브레이브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광고를 차단하는 웹브라우저로, 이용자가 광고를 볼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광고를 볼 경우엔 광고 노출에 따른 보상으로 자체 발행한 BAT 토큰을 지급한다.
8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브레이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7만36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8953명에 비해 151.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신규설치건수도 11만2964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1만1662건) 대비 868.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브를 통해 유튜브에 접속하면 광고 없이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매번 브레이브 웹이나 앱을 통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별도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면서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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