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 카카오 “올 초거대 AI 출시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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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카카오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의 등장은 카카오에 위기이자 기회다. 글로벌 기업에 맞서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의 코(Ko)GPT를 활용한 버티컬(특정 분야 전문) AI에 집중하겠다"며 "연내 AI 버티컬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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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 “연내 AI버티컬 서비스”
‘동병상련’ 네이버도 서치GPT 준비
지난해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카카오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챗GPT를 계기로 치열해진 고성능 AI인 초거대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 연내 관련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의 등장은 카카오에 위기이자 기회다. 글로벌 기업에 맞서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의 코(Ko)GPT를 활용한 버티컬(특정 분야 전문) AI에 집중하겠다”며 “연내 AI 버티컬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인건비 등 비용 부담,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인한 유료 이용자 피해 보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7조 1071억 원으로 16%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5805억 원으로 2.4% 줄었다. 최근 네이버 역시 영업이익 역성장을 거둔 가운데 ‘서치GPT’를 앞세운 AI 서비스 강화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초거대 AI는 대규모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산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AI다. 규모 경쟁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만큼 규모가 작아도 소상공인 마케팅 도구,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초안 작성 등 특정 분야에서만큼은 전문성을 가진 AI를 통해 빅테크 경쟁 속 ‘틈새’를 노리겠다는 게 카카오의 전략이다.
카카오는 ‘화가 AI’로 알려진 칼로(Karlo)를 활용해 카카오톡 프로필과 배경 사진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상반기에 출시한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별도의 탭(하단 메뉴)으로 분리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확대하고 프로필 탭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개편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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