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사망자 10만명 넘을 확률 24%…이틀만에 10%p 높아져-USGS

권영미 기자 2023. 2. 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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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뒤흔든 규모 7.8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을 확률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10일 20%대 중반으로 올려잡았다.

USGS는 이날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확률을 24%로 봤다.

앞서 USGS는 지진 발생 직후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 명에 달할 확률을 0%로 전망했는데, 지난 8일 이 수치를 14%로 높인 뒤 이틀만에 24%로 다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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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 시내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 및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2.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뒤흔든 규모 7.8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을 확률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10일 20%대 중반으로 올려잡았다.

USGS는 이날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확률을 24%로 봤다. 1만~10만 명일 확률은 35%, 1000~1만 명일 확률을 28%로 추정했다.

앞서 USGS는 지진 발생 직후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 명에 달할 확률을 0%로 전망했는데, 지난 8일 이 수치를 14%로 높인 뒤 이틀만에 24%로 다시 높였다.

사망자 수가 급속하게 증가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망자는 튀르키예에서 1만7674명, 시리아에서 3377명으로 합계 2만1051명이 됐다. 2011년 일본 지진과 쓰나미를 앞질렀고 2003년 이란에서 발생해 3만1000명이 사망한 지진 피해 규모에 다가가고 있다.

USGS는 이번 지진에 따른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 추정 규모도 GDP의 최대 6%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손실이 100억∼1000억달러(약 12조5000억∼125조원)일 확률을 34%에서 35%로 봤다. 10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24%에서 33%로 높였다.

앞서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가지안테프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지난 6일 새벽 4시17분(한국시간 오전 10시17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하며 피해를 키웠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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