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스튜디오로 '버추얼 콘텐츠' 확장"..SKT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 위해
영화진흥위·엑스온스튜디오와 MOU
SKT, XR에 특화된 '팀 스튜디오' 활용

9일 김혁 SKT 미디어 제휴 담당(오른쪽부터),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가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영화인들의 첨단영화제작 역량 제고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확장현실(XR)에 특화된 스튜디오를 활용해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를 확장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영화진흥위원회,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회사 엑스온스튜디오와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9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국 영화인들에게 첨단영화 제작기법인 LED 월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활용 방법을 교육해 영화 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 참가 대상자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연출, 기획·제작, 촬영, 조명, 미술 분야 영화인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참가자 10인을 직접 선정할 예정이며, 교육은 8주 간 이뤄진다.

SKT는 해당 콘텐츠를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에이닷 TV(A. 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3사는 교육에 참가한 영화인들이 버추얼 프로덕션 장점을 체험하고 향후 영화 제작에 해당 기술의 도입과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교육 1회 시행 후 참가자들의 반응을 반영해 추가적인 교육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혁 SKT 미디어 제휴 담당은 "이론과 실습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는 짜임새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영화 산업에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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