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권 거물 엘-에리언 “인플레 낙관 일러...반등 확률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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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글로벌 보험사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이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9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 확률이 75%에 달한다"면서 "인플레이션 피크론을 비롯한 지나친 증시 낙관론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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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글로벌 보험사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이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9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 확률이 75%에 달한다”면서 “인플레이션 피크론을 비롯한 지나친 증시 낙관론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에리언은 논평에서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는 개념이 시장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는데 이후 물가가 41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면서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에서 꾸준히 하락할 확률은 25%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이 U자 곡선을 그리며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2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3~4% 수준을 유지할 확률은 50%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에리언은 연준이 앞으로 선택을 강요받는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 경제를 무너뜨리거나, 미국 경제가 3~4% 수준의 인플레이션에서 버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리언은 이어 “연준이 지금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이 재발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삐를 너무 일찍 풀었을 때 찾아올 리스크가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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