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사고 일주일째…남은 실종자 4명 수색 성과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신안군 인근 바다에서 전복사고를 당한 청보호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목포해경은 10일 사고해역인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33해리(61㎞), 남~북 39해리(72㎞)를 수색했지만 남은 실종 선원 4명과 유류품을 찾지 못했다.
앞서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는 조업을 위해 통발을 싣고 제주 추자도로 이동하다 4일 밤 11시20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 인근 바다에서 전복사고를 당한 청보호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목포해경은 10일 사고해역인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33해리(61㎞), 남~북 39해리(72㎞)를 수색했지만 남은 실종 선원 4명과 유류품을 찾지 못했다. 실종자들이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된 흑산도와 홍도 주변 탐색에서도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해경과 해군, 민간어선 등으로 구성된 수색대는 조류 흐름에 따라 범위를 넓혀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 목포해경전용부두로 예인했던 청보호는 이날 오후 삽진산단의 한 조선소로 옮겨지며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다. 앞선 내부 수색에서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지만 해경은 물품을 모두 꺼내는 방식으로 마지막 정밀 수색을 할 예정이다. 정밀 수색이 끝나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들어간다. 합동 감식에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광주과학수사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목포지부, 목포해양안전심판원, 과학수사자문위원 등이 참여한다.
전날 해경이 예인선으로 청보호를 예인할 때 추가 침수나 파손 징후는 없었다. 수사당국은 사고 당시 배 밑바닥에 있는 기관실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는 생존 선원 증언을 토대로 기관실에 물이 유입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또한 조타실 내 폐회로(CC)텔레비전 3개와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위성항법장치(GPS 플로터), 기관엔진모니터 등은 강원도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는 조업을 위해 통발을 싣고 제주 추자도로 이동하다 4일 밤 11시20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했다. 전체 탑승자 12명 중 3명은 구조됐고 5명은 선체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버스·지하철 ‘300원 인상안’ 뭇매…“중앙정부 책임 시민에 전가”
- ‘김건희 녹취’ 내보낸 서울의소리…“김 여사에 1천만원 배상”
- 윤미향, ‘후원금 횡령’ 벌금 1500만원…나머지 혐의 모두 무죄
- 성착취물로 번 500억…‘웹하드 카르텔’ 처벌엔 추징이 없다
- ‘세번째 출석’ 이재명 “힘들고 억울해”…검찰, 영장 청구 검토
-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 유아인, 소변 검사서 ‘대마 양성’
- 김건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집행유예
- 탯줄도 못 뗀 채 구출된 아기 이름은 ‘기적’…입양 문의 줄이어
- “롯데·한화·LG·SK,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세계 100대 기업에 포함”
- 숭례문 방화 사건으로 돌아본 국보 수난의 역사 [역사 속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