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실 칸막이 사라진다…유증상자만 자가진단

곽준영 2023. 2.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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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당국이 새 학기 학교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실내 의무 착용 해제로 이미 학생들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데요.

자가진단 앱을 코로나 감염 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만 사용하고 급식실 칸막이를 없애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2일부터 학교 방역 지침이 한결 더 간소화됩니다.

우선, 그동안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권고됐던 자가진단 앱은 감염 위험요인이 있을 때만 사용하면 됩니다.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거나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일 때, 가족 확진으로 본인이 PCR 검사를 받은 경우 등입니다.

감염 위험요인이 있다고 앱에 등록만 하면 학교에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출석인정결석 처리됩니다.

단, 검사 결과 확인서 등은 나중에 제출해야 합니다.

등교하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받았던 발열검사도 사라집니다.

대신 확진자 발생 땐 학교가 자율적으로 같은 반 학생들의 체온 측정을 하도록 했습니다.

비말 전파를 막기위해 설치됐던 급식실 칸막이 역시 학교장 재량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당국은 환기와 시설물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하고 방역 인력과 물품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장상윤 / 교육부 차관> "방역인력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최대 5만8천명이 학교에 배치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도 충분히 비축하여…"

소식을 들은 아이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걱정이 모두 담겼습니다.

<김용하 / 서울 혜화초> "(급식실) 칸막이가 없어지면 친구들끼리 더 많이 모여서 먹을 수 있고, 조금 더 친구들끼리 밥 먹을 때 더 기뻐질 것 같아요."

<김서율 / 서울 혜화초> "코로나가 아직 퍼지고 있는데 코로나를 막기가 전보다 힘들어져요."

교육부는 개학 후 2주 동안 학교 방역 특별지원 기간을 두고 새 지침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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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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