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엔화 약세에 홀로 웃은 日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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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31% 오른 2만7670.98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했지만, 엔고(엔화 강세) 현상이 주춤한 것이 투심을 지탱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30엔대 후반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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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31% 오른 2만7670.98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했지만, 엔고(엔화 강세) 현상이 주춤한 것이 투심을 지탱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30엔대 후반에 거래됐다. 일본 증시는 수출 기업의 비중이 높아 엔화 약세가 호재로 작용한다. 엔화 가치 하락을 배경으로 해외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중국 정찰 풍선을 둘러싼 미·중 갈등 우려가 커지면서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하락한 3260.67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08% 내린 1만5586.65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2.02% 밀린 2만1187.79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물가 지표도 하락 재료가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0.8%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0.5%)보다 하락 폭이 컸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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